머스크의 xAI, 200억 달러 조달로 기업가치 3배 도약…엔비디아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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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착취물 생성 논란·환경 문제에도 초대형 투자 성사

그록5 훈련 중…게임·로보틱스 사업 진출 계획

[월싱턴=AP/뉴시스] 6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등에 따르면 xAI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총 200억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워싱턴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투자 포럼에 참석한 모습. 2026.01.07.

[월싱턴=AP/뉴시스] 6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등에 따르면 xAI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총 200억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워싱턴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투자 포럼에 참석한 모습. 2026.01.07.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자사 챗봇의 성착취물 생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치를 3배 가까이 끌어올리는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0억 달러(약 28조9700억원) 투자금을 조달하며 기업가치를 3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6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등에 따르면 xAI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총 200억 달러(약 28조9700억원)를 조달했다. 이는 기업가치 2300억 달러(약 333조2000억원)를 기준으로 150억 달러(약 21조7300억원) 조달을 목표로 했던 기존 계획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xAI는 지난해 3월 800억 달러(약 116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으나, 1년도 채 되지 않아 기업가치가 3배 가까이 급등했다.

투자에는 xAI의 공급업체이자 전략적 파트너인 엔비디아, 시스코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머스크와 오랫동안 함께한 발로에쿼티 파트너스, 스텝스톤 그룹, 피텔리티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금 조달은 xAI의 자사 챗봇 '그록'이 아동과 여성을 대상으로 성착취물을 생성해 논란을 빚으면서, xAI에 대한 규제 당국의 감시가 강화되는 가운데 이뤄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재 유럽과 인도, 말레이시아 등은 xAI를 상대로 관련 피해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xAI는 또 미 테네시주 멤피스에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환경 오염을 유발하고 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해당 시설에서 가동 중인 천연가스 터빈에서 나온 배기가스가 인근 지역의 대기질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xAI는 지난해 3월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를 450억 달러(약 65조2000억원)에 인수하는 등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머스크의 두 사업체가 하나로 통합됐으며, 두 플랫폼을 합친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6억 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xAI는 현재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인 그록 5를 훈련하는 등 소비자·기업용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향후 게임 및 로보틱스 분야로의 사업 확장도 계획하고 전용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AI스타트업들은 강한 AI 수요에 힘입어 막대한 자본을 잇달아 유치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오픈AI가 기업가치 5000억 달러(약 724조7000억원) 기준으로 66억 달러(약 9조56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매각했고, 한 달 뒤 앤트로픽도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약 3500억 달러(약 507조29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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