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조지아주 교사, ICE 검문 피해 달아나던 차에 치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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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배너 시내서 과테말라 출신 이민트럭 추격 중

출근하던 교사 차량과 충돌, 여성 특수교사 즉사

[미니애폴리스( 미 미네소타주)=AP/뉴시스] 연방이민단속국(ICE)병력이 2월 16일 조지아주 서배너 시내에서 불심검문중 달아나던 과테말라 이민의 트럭을 추격하다가 트럭에 충돌 당한 차량의 운전자를 숨지게 했다. 사진은 지난 1월 13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여성 30대 운전자 르네 굿을 사살한 ICE 요원들이 현장 부근을 지키는 광경. 2026. 02 18.

[미니애폴리스( 미 미네소타주)=AP/뉴시스] 연방이민단속국(ICE)병력이 2월 16일 조지아주 서배너 시내에서 불심검문중 달아나던 과테말라 이민의 트럭을 추격하다가 트럭에 충돌 당한 차량의 운전자를 숨지게 했다.  사진은 지난 1월 13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여성  30대 운전자 르네 굿을 사살한 ICE 요원들이 현장 부근을 지키는 광경. 2026. 02 18.


[서배너( 미 조지아주)= AP/ 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조지아주의 서배너 시내에서 연방이민단속국(ICE) 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과테말라 출신 운전자 한 명이 다른 차와 충돌하면서, 출근하던 교사 한 명이 숨졌다고 경찰과 해당 학교가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오스카 바스케스 로페스( 38)란 이름의 이 운전자는 서배너 시 외곽에서 일어난 이 사고로 인해 17일 난폭운전, 차량을 이용한 살인,  무면허 (불법)운전 등의 혐의로 체포 되었다.

ICE는 로페스가 불법이민으로 입국한 범법자라고 발표했다.

이민 당국은 그가 이민 법정에서 2024년 추방 명령을 받았으며, 그 후 그를 지명수배 중이었다고 ICE 대변인 린지 윌리엄스가 17일 발표했다.  그 외에 다른 범죄 전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페스는 ICE 단속 차량이 사이렌과 경광등을 이용해서 모든 교통을 멈추게 한 뒤 멈춰 서 있었지만 그들이 자기 차로 다가오자 갑자기 불법 유턴을 한 뒤 적색 신호를 무시하고 맞은 편으로 달아나다가 다른 차와 충돌했다고 윌리엄스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대변인은 이민국 단속차가 추격하던 중 사고가 났지만 어느 정도 거리를 얼마나 오래 추격했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추격 거리와 시간이 비교적 짧았다며, 현재 자세한 상황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장의 감시 카메라 동영상을 입수한 WTOC-TV의 보도에 따르면 이 날 아침 빨간색 픽업 트럭 한 대가 높은 속도로 헤르만 헤세 K-8 학교 앞 도로를 질주하고 그 뒤에 플래시 라이트를 번쩍이는 단속 차량이 쫓아가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

보도된 화면 중 사고 차량 한 대는 빨간 색 픽업 트럭이었다.
 
이 사고로 사망한 교사는 린다 데이비스란 여교사로 이 학교의 특수교육 교사로 확인되었다.  그는 친절하고 참을성 있고 열성적인 교사로 학교와 이웃의 사랑을 받았다고 알로나 맥멀린 교장은 말했다.
 
사고가 난 곳은 학교에서 불과 800 미터 떨어진 곳이었지만,  이날은 미국의 국경일인 '대통령의 날' 휴교로 학생들은 등교하지 않고 교사들만 출근했다고 한다.
 
로페스는 17일 수감되었고 관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고 있다고 조지아주 관선변호사 위원회 대변인이 말했다.
 
현지 관리들은 ICE 연방요원들의 난폭하고 공격적인 과잉 이민 단속에 대해 더 조사해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미니애폴리스에서 무고한 시민 2명을 사살한 뒤로는 경계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 국토안보부의 트리셔 맥로플린 장관은 "언론과 정치인들이 끊임없이 ICE 를 악마화하고, 불법 이민의 체포 저항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채텀 카운티 경찰은 이번 사고가 나기 전에는  ICE 단속작전과 교통 불심검문이 있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채텀 카운티 시 의회의 체스터 엘리스 의장은 이 곳 경찰은 중대범죄 용의자나 강력사건 범인의 경우가 아니면 차량의 추격은 정책적으로 금지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CE가 만약애 도움을 요청했다면 현지 경찰이 용의자 도주로를 차단하고, 위험한 추격전으로 인명이 살상되는 것을 막았을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서배너 시의 밴 존슨 시장도 데이비스 교사의 죽음은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출신인 그는 이 날 기자회견에서 "나는 ICE의 도심 체포 작전, 특히 연락과 협력 없이 행하는 무리한 단속을 평소에 대단히 우려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 용의자의 수배 이유가 무엇인가, 그런 결과를 초래할 필요가 있는 범죄였나"하고 그는 반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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