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정부 "美 공격에 민간인 등 사망자 1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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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카스=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라모나 팔마라는 여성이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 체포 작전으로 숨진 아들의 장례식 중 오열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군의 기습 작전으로 숨진 군인들을 추모하는 1주일 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2026.01.08.

[카라카스=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라모나 팔마라는 여성이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 체포 작전으로 숨진 아들의 장례식 중 오열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군의 기습 작전으로 숨진 군인들을 추모하는 1주일 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2026.01.08.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 체포·압송 작전으로 베네수엘라에서 민간인 등 총 100명이 사망했다고 베네수엘라 정부가 발표했다.

7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디오스다도 카베요 베네수엘라 내무장관은 이날 국영 TV에서 미국 작전으로 최소 1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카베요 장관은 사망자 가운데 민간인이 있다면서도 정확한 민간인과 군인 사망자 수, 국적별 현황은 공개하지 않았다.

베네수엘라 군 당국이 지난 3일 베네수엘라 군인 최소 24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으나, 현지 정부가 피해 상황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베네수엘라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 공격에 따른 사망자 수는 마두로 대통령 경호 인력과 민간인을 포함, 총 80명에 달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작전으로 베네수엘라와 쿠바인 약 7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WP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 1명은 최소 67명이 사망했다고 말했고, 다른 관계자는 사망자가 75~80명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쿠바 정부도 32명의 군·정보원 인력이 베네수엘라에서 살해당했다고 집계한 바 있다.

미군에는 사망자가 없으며 부상자는 7명으로 전해졌다.

한편 타레크 윌리엄 사아브 베네수엘라 법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미국의 군사 작전을 전쟁범죄로 규정하며 사망자 발생 경위를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카베요 장관은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체포 과정에서 다친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미군의 급습 과정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다리를 다쳤고 영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는 머리에 상처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 당국자는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델타포스 요원들과 접촉하기 전에 이미 다친 상태였다며, 섬광폭음탄 사용 도중 또는 직전에 부부가 물체에 충돌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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