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 확대…매매가격도 상승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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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수영·동래구 약진…매매도 4년만에 월 4천건 돌파

이미지 확대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3개월째 완만하게 상승하는 가운데 전셋값 상승폭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인다.

또 월간 아파트 거래량이 4년여 만에 처음으로 4천건을 돌파하면서 해운대·수영·동래구(해수동) 등 주거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한 추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다섯째 주(12월29일 기준) 부산의 아파트 전셋값은 직전 주보다 0.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8월 이후 17개월째 상승 랠리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셋째 주 0.07% 상승한 데 이어 넷째 주 0.09%, 다섯째 주 0.11% 등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작년 12월 다섯째 주 동래구와 수영구에서는 각각 0.24%와 0.21% 올랐고, 해운대구와 연제구에서도 각각 0.16% 상승률을 보였다.

이미지 확대 부산 수영·해운대구 일대 아파트와 고층빌딩

부산 수영·해운대구 일대 아파트와 고층빌딩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작년 12월 다섯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보다 0.04% 오르며 10주째 상승 곡선을 그렸다.

동래구에서는 0.20% 상승했고, 해운대구와 수영구에서는 각각 0.15%와 0.10% 오르며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원도심과 서부산권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유지하며 지역별 편차를 키웠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1월 부산의 아파트 매매 건수는 4천51건으로 집계됐다.

부산에서 월간 아파트 매매가 4천건을 돌파한 것은 지역 아파트값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던 2021년 10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이다.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는 "부산에서 월간 아파트 매매 건수가 4천건을 넘긴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면서 "거래량 증가가 뚜렷한 해운대구와 동래구의 상승폭이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강정규 동아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해수동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지는 가운데 원도심과 서부산권에서도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지역별로 온도차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youngkyu@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04일 08시0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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