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당분간 매매가격 상승률 둔화하고, 전셋값은 더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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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제공]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정부가 다주택자 규제를 중심으로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를 연일 내보이면서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도 주춤하는 모양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넷째 주(2월 23일 기준)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보다 0.03% 올랐다.
이로써 부산 아파트값은 지난해 10월 넷째 주부터 17주째 상승했으나, 상승률은 2월 둘째 주 0.04%에서 셋째 주 0.03%로 떨어졌고, 이번 주에도 0.03%에 머물렀다.
특히 수영구의 상승률은 이달 셋째 주 0.23%에서 이번 주 0.07%로 꺾였고, 해운대구 상승률도 0.14%에서 0.13%로 둔화했다.
서부산권과 원도심은 하락세를 이어가거나 큰 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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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 사진]
2월 넷째 주 아파트 전셋값은 직전 주보다 0.13% 오르며 2024년 8월 이후 19개월째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상승폭은 이달 둘째 주 0.10%, 셋째 주 0.13%, 이번 주 0.14%로 점차 커지는 추세다.
특히 동래구(0.25%)는 사직·온천동 대단지, 금정구(0.24%)는 장전·구서동 중소형 규모, 해운대구(0.18%)는 우·좌동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끌었다.
강정규 동아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강화 등으로 매수 심리가 꺾이면서 주거 선호지역인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 등지에서도 상승률이 둔화하는 상황"이라며 "6월 지방선거 때까지는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이처럼 관망하는 상황에서는 전세 수요 증가로 전셋값이 상승할 수밖에 없어 당분간 더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는 "봄 이사철을 맞아 전셋값 상승폭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신규 입주물량이 상당 부분 소진되는 2분기(4∼6월)에는 전세난이 심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youngkyu@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8일 08시0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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