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향후 남북관계의 전망'을 주제로 한 통일을 넘어 유라시아(국회 철도·통일·경제포럼) 정책 간담회에서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2018.08.21. [email protected]
25일 북한 전문 매체 NK코리아에 따르면 란코프 교수는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북한 엘리트에 관한 강연을 시작하기 30분 전 출입국 당국에 의해 연행됐다. 라트비아 외교부는 란코프 교수를 '기피 인물' 리스트에 올리고 영구 추방 조치를 내렸으며, 그는 곧바로 에스토니아 접경지로 이송됐다.
란코프 교수는 “행사 시작 약 30분 전 경찰과 이민 당국이 찾아와 라트비아 외무부가 자신을 기피 인물명단(list of undesirable people)에 포함시켰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란코프 교수는 이번 사태가 자신의 '객관적 집필 스타일'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당국은 내가 현실을 정치적으로 편리한 방식(캐리커처)으로 묘사하지 않는 것을 싫어한다"며 "북한에 대해 때로는 긍정적으로, 부정적일 때도 히스테리적이지 않게 서술하는 것을 문제 삼은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란코프 교수는 "러시아와 중국의 지원 덕분에 북한 정권은 그 어느 때보다 안전해졌으며, 세계는 비핵화라는 구시대적 몽상을 버려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전문가들은 신냉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계 학자나 북한에 대해 '현실론'을 펴는 인물들에 대해 사상적 검증의 잣대를 엄격히 들이대고 있는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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