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강릉 고속철도 예타 통과…동해안 경제 대동맥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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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1천507억원 투입, 이르면 2034년 개통 전망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12일 통과함에 따라 동해안 경제 대동맥의 서막이 열렸다.

이미지 확대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 예타 통과 기자 설명회 하는 김진태 지사와 김시성 도의장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 예타 통과 기자 설명회 하는 김진태 지사와 김시성 도의장

[촬영 이재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설명회를 연 자리에서 "이 사업 확정을 위해 노심초사하며 중앙부처를 직접 발로 뛴 결과 예타 최종 통과라는 새해 선물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75.1㎞에 달하는 동해선 중 유일한 저속(시속 60∼70㎞)구간이어서 '미싱 링크'(Missing link) 불리는 삼척역∼안인 신호장까지 45.2㎞ 구간이 고속화된다.

삼척∼강릉 구간에 고속화 철도가 개통되면 부산∼강릉 이동시간은 기존 3시간 50분대에서 3시간 30분대로 단축됐다.

영남권과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동해안권 고속철도망 연결은 장기적으로 관광과 산업을 비약적으로 성장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동해나 117개 해수욕장은 시너지를 극대화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관광명소'로 거듭난다.

울산·경북·강원에 분산된 6개 주요 수소 거점이 '하나의 수소 산업 벨트'로 묶여 확실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저속구간이던 강원권역의 고속화는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강릉·동해·삼척 지역에서 추진 중인 13개 특구·개발 사업 활성화에 강력한 동력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는 1조1천507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으로, 올해 용역비 10억원이 확보되면서 상반기 중 신속한 후속 절차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 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1년) 기본 및 실시설계(2년), 착공 및 준공(5∼6년), 시범 운영 6개월 등 사업 추진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개통까지는 8∼9년가량 소요될 것으로 도는 예상한다.

이르면 2034년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도는 최대한 조기 개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역사 접근 교통망 재정비와 폐선로를 활용한 바다열차 운행 방안 등 지역 특화 전략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태 지사는 "부산에서 강원 고성 제진까지 국가 예산 13조원들 투입해 철도망을 깔아 놨는데 강릉∼삼척 45㎞ 구간만 거북이 운행하는 것이 맞지 않는다.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고속화가 꼭 필요하다는 논리로 정부를 설득했다"고 말했다.

jl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2일 17시0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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