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교육감 신년 기자회견…'책임교육·미래역량·안전' 3대 과제
유치원비 지원금 5만원 증액…마음건강교사 전 학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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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복합 위기를 겪는 학생을 지원하는 학생맞춤형통합지원(학맞통) 시행을 앞두고 학교·교육지원청·교육청·지역사회가 연결되는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집중 검사를 통해 마음건강 위기 학생을 발굴하는 한편 기초학력 증진을 위해 '학습진단센터'를 25개 자치구로 확대한다.
아울러 모든 학교급에서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을 강화하면서도 기초소양과 민주시민교육에도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8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정책 계획을 발표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다음 세대가 기억할 교육의 기본을 세우고 학생의 성장을 이끄는 전환의 길로 들어서겠다"며 "교육공동체와 시민이 그 전환을 분명히 체감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교육의 주요 패러다임 전환 내용으로 ▲ 지식이해 중심 교육에서 역량 기반 교육으로의 전환 ▲ 하향식에서 상향식으로 정책 실행 방식 전환 ▲ 학생 성장을 중심에 둔 파트너십 기반 동반자적 거버넌스 구축을 제시했다.
정 교육감은 "개념 기반 교육과정, 초·중·고 이음과 대학·평생학습까지 연계되는 역량 기반 교육으로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면서 "정책의 수립부터 실천과 평가까지 전 과정이 현장에서 출발해 다시 현장으로 환류되는 구조가 안착하도록 체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학부모·교사가 정책의 동반자로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통로를 마련하고, 주요 교육정책은 공론화를 통해 사회적 논의를 확장하며 합의에 기반한 추진을 강화하겠다"며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와 긴밀히 협력해 서울교육의 현장 경험과 성과가 국가 정책 설계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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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교육감은 단단한 책임교육 실현,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미래역량 교육 강화, 안전과 성장의 교육 울타리 조성을 서울시교육청의 3대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책임교육과 관련해서는 오는 3월부터 실시되는 '학맞통' 지원을 대표 정책으로 내세웠다.
학맞통은 기초학력 미달, 빈곤, 심리·정서 위기, 가정 문제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학교가 조기에 발굴하고,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서울시교육청은 기존 업무를 재구조화하고 지역 협력체계를 구축해 교원 부담은 줄이되 학생에게 가장 적절한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교원 개인이 아닌 학교와 교육청의 모든 구성원이 협력해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찾아 통합적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이주배경 학생을 대상으로 한 AI 기반 통번역 학습 상담, 강북권·중부권을 아우르는 '제2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 설립, 기초학력 부족 학생 교육기관인 '학습진단성장센터' 25개 자치구로 확대 등을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미래역량 교육을 위한 정책으로는 최근 발표한 '초중고 AI 교육 종합계획'의 안착을 강조했다.
AI 교육센터 설립 추진, 에듀테크(교육정보기술) 선도교사 1천300명 선발 등이 주요 내용이다.
서울형 독서·토론 프로젝트 등 기초소양교육과 해외 항일 유적지 탐방 등 민주시민교육 역시 강화한다.
아울러 '유치원 무상교육'의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올해부터 유치원 지원비를 5만원씩 올려 공립은 20만원, 사립은 40만원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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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또 학생의 마음건강을 지키기 위해 중·고등학생 집중 검사로 위기 학생을 발굴하고 매년 50명씩 증원을 통해 5년 이내 모든 학교에 전문상담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마음건강학교를 6개교에서 21개교로, 정신건강전문가 학교지원사업 학교지원센터는 7개소에서 11개소로 확대한다. 고위기 학생 상담·치료비는 올해 대비 2배로 증액한다.
정 교육감은 이 밖에도 노후 학교의 공간 재구조화, 교원 연구 역량 예산 2배 증액, 학부모·보호자 교육 강화, 새 청사 '서울교육마루'로 이전 등을 예고했다.
그는 "서울교육은 붉은 말처럼 거침없이 나아가겠다"며 "속도와 방향을 함께 책임지는 교육, 그리고 그 모든 걸음의 유일한 나침반은 언제나 '우리 학생들'임을 잊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ramb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28일 12시5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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