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 현직 국회의원인 율리아 티모셴코(65) 전 총리가 동료 의원에 대한 뇌물 제공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13일(현지시간) 밤 우크라이나 반부패특별검사실(SAPO)과 국가반부패국(NABU)은 티모셴코 전 총리의 소속 정당인 '바트키우시치나'('조국') 당의 당사를 압수 수색했습니다.
수사 관계자들은 티모셴코 전 총리와 흡사한 목소리의 인물이 신원 미상의 다른 인물에게 자신이 원하는 대로 투표해 달라면서 그 대가로 한 달에 한 번 돈을 주겠다고 말하는 녹음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또 당 사무실에서 발견한 미국 달러를 압수하는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수사 관계자들은 티모셴코가 집권당이 확보한 과반수를 깨뜨리기 위해 의원들에 대한 뇌물 제공을 모의했으며, 메시징 앱을 통해 지시를 전달하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티모셴코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녹음 파일이 가짜라고 주장했습니다.
티모셴코는 우크라이나 친러시아 정권의 붕괴를 불러온 2004년 '오렌지 혁명'의 주역 중 한 명으로, 2005년 1∼9월과 2007년 12월∼2010년 3월 등 두 차례 우크라이나의 총리를 지냈습니다.
2019년 대선에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현 대통령과 맞붙었고 최근까지 대외정책을 두고 현 정부와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제작: 임동근 송해정
영상: AFP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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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15일 15시4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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