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최고높이 172.5m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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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20일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설치되는 첨탑 십자가

20일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설치되는 첨탑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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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스페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1852~1926)의 미완성 걸작으로 1세기 넘게 공사 중인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이 20일(현지시간) 최고 높이인 172.5m에 도달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 성당의 중앙 첨탑인 예수 그리스도의 탑 꼭대기에 십자가 상단 부분이 설치되면서 성당 최고 높이가 172.5m가 됐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지난해 중앙 탑 일부를 설치해 162.91m가 되면서 독일 울름 대성당(161.53m)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회가 됐다.

가우디는 자신의 건축물이 하느님의 창조물인 바르셀로나의 몬주익 언덕(173m)보다 높아서는 안 된다는 신념에 따라 최고 높이를 몬주익 언덕보다 낮게 설계했다.

1882년 착공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144년이 지난 지금도 미완성이다. 가우디가 73세로 별세한 1926년엔 여러 개의 탑 중 하나만 완성된 상태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현대 들어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되면서 공사에 속도가 붙었다. 연간 수백만명 방문객이 내는 입장료가 공사에 쓰인다.

그리스도의 탑 내부는 여전히 공사 중이다. 외관 공사 역시 끝나지 않아 크레인과 비계에 둘러싸여 있다. 성당 완공까지는 여전히 몇 년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성당 측은 올해 6월 가우디의 100주기를 맞아 대규모 행사를 준비 중으로, 그때까지 탑을 둘러싼 비계를 철거할 계획이다.

이미지 확대 20일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바라보는 관광객들

20일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바라보는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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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or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1일 01시2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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