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쏘카[403550]가 제주에서 자사 차량을 활용해 전기차를 에너지저장장치(ESS)처럼 쓸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인 '양방향 충·방전'(V2G)의 실증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V2G는 전기차와 전력망이 서로 전력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전기차 배터리에 남은 전력을 전력망에 공급해 다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전기차가 '바퀴 달린 ESS'가 되는 셈이다.
쏘카는 이번 실증 사업을 위해 제주의 '쏘카터미널'에 양방향 충전기 15기와 V2G 전용 주차면을 마련했다.
차량은 국내에서 가장 큰 배터리 용량과 V2G 기능을 지원하는 아이오닉9과 EV9을 투입한다.
쏘카는 올 상반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에서 추진하는 연구·개발(R&D) 사업 로드맵과 연계해 양방향 충전기를 최대 200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쏘카는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운영 데이터 분석, 충·방전 운영 기준 수립, 안전성 검증까지 전기차 기반 에너지 자원화의 전 과정을 일반 소비자용(B2C) 렌터카 서비스에 접목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제주에서 전기차 운영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향후 대규모 V2G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정부와 한국전력·전력거래소 등 관계기관 관계자, 자동차·충전기·통신기업, 학계·전문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양방향 충·방전 상용화 협의체'가 공식 출범했다.
정진호 쏘카 EV전략사업팀장은 "이번 실증 사업은 전기차가 단순히 차량이라는 이동 수단을 넘어 하나의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실증을 통해 전기차 기반의 새로운 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고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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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사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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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06일 08시4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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