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 등반 전 7000m 봉우리 먼저 올라라"…네팔, 법안 추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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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보체=AP/뉴시스]네팔 팡보체 베이스캠프 쪽에서 바라본 에베레스트산. 2016.05.12

[팡보체=AP/뉴시스]네팔 팡보체 베이스캠프 쪽에서 바라본 에베레스트산. 2016.05.12

19일(현지시각) 더 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지난주 네팔 상원에서 통과돼 오는 3월 총선을 거쳐 하원 투표에서 최종 표결을 앞두고 있다. 다만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더라도 올해 봄 시즌에는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네팔 관광청 관계자인 히말 고탐은 "7000m 봉우리를 선행하도록 하는 이번 규정은 에베레스트 등반객의 등반 경험을 늘려 사고를 줄이기 위한 목적"이라며 "등반객이 여러 봉우리를 다니게 되면 에베레스트 부근 외의 네팔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매년 수백 명의 등반객이 에베레스트를 찾는 가운데, 외국인 등반객 중 일부는 에베레스트의 극한 환경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설명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해당 법안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 본사를 둔 유명 고산 등반 운영 업체 '퍼텐바흐 어드벤처스(Furtenbach Adventures)'는 법안의 취지에는 동의한다면서도 "7000m급 봉우리를 꼭 네팔에서 올라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냐"며 "전 세계의 수많은 7000m 봉우리를 오른 것도 충분한 조건이 되지 않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네팔은 세계 최고봉 10개 중 8개를 보유한 나라로, 고산 관광업이 주요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네팔에는 462개의 등반 가능한 봉우리가 있으며 이중 약 100개는 아직 등정 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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