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공습과 표적 타격을 이어가면서 어렵게 유지되던 휴전이 다시 흔들리고 있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10일(현지시간) 아랍권 매체를 인용해 가자지구 중부에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숨진 인물 중 1명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무장조직 '알쿠드스 여단'의 정예부대 지휘관 아셈 아부 홀리라고 보도했습니다.
아부 홀리는 가자 중부 데이르알발라 동쪽 알무사다르 인근 살라흐 알딘 도로를 오토바이로 이동하던 중 공습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공격으로 PIJ 대원 1명이 중상을 입었고 현장을 지나던 고령 남성 1명도 숨졌습니다.
이스라엘군(IDF)은 "가자지구 전역에서 공습을 단행했다"며 전날 라파 일대에서 병력이 공격받은 데 대한 대응으로 "하마스 대원들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성명에는 PIJ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11일에도 가자 북부 베이트하눈 지역의 하마스 저격조직 책임자 아흐마드 하산을 사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표적 공습이 잇따르면서 휴전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쟁 데이터 수집단체 아클레드(ACLED) 자료를 인용해 올해 1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370건을 넘어 휴전 발효 이후 월간 기준으로 최다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휴전 이후 사망자가 586명에 달한다고 집계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카타르는 이스라엘의 "반복적 휴전 위반"을 강하게 비난하며 "위험한 긴장 고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집트도 2월 초 성명을 통해 아랍·이슬람권 국가들과 함께 이스라엘의 반복적 위반을 규탄했습니다.
휴전 다음 국면의 핵심 쟁점은 하마스 무장해제 문제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가자지구 안보·통치 구조를 포함한 '2단계' 구상을 추진 중이지만,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점령이 계속되는 한 무장해제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로이터는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무장해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전쟁을 재개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2일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과 회동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가자 재건 문제 등을 논의할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는 오는 19일 첫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제작 : 전석우·최주리
영상 : 로이터·X @MOSSADil·@RT_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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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2일 16시2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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