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스텐 광산 폐광 후 쇠락…"청년 거점으로 거듭나길"
(영월=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영월 상동읍에 청년마을 공유 주거시설인 '상동별곡'이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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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영월군은 상동별곡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농업회사법인 '밭멍'(Battmung)을 수탁 운영자로 선정했다.
상동별곡은 청년들이 지역에 장·단기로 체류하며 지역 자원을 탐색하고 주민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새롭게 마련한 청년 전용 공유주거 공간이다.
474㎡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10개 객실을 갖췄다. 총사업비는 19억원이 투입됐다.
단순한 거주 기능을 넘어 상동읍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활동 거점으로 조성해 청년 생활인구 확대를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운영자로 선정된 밭멍은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과 농촌지역 재생을 위해 2021년 설립된 영속 농업(퍼머컬처) 치유농장이다.
2022년부터 상동읍에서 행정안전부 '청년 만들기' 사업을 수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상동별곡의 시설 운영과 지역 정착 연계 프로그램을 전담한다.
앞으로 상동별곡에서는 워케이션을 비롯한 한 달 살기 등 체류형 프로그램, 지역 자원 기반의 퍼머컬처, 마을 연계 네트워크 활동 등을 상시 운영한다.
군은 이를 통해 청년들이 지역을 지속해서 방문하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상동읍은 일명 '푸른 보석' 텅스텐으로 한때 서울 명동만큼이나 번성했던 곳이다.
하지만 1994년 텅스텐 광산 폐광 이후 2만3천여명에 달하던 거주 인구는 1천명 남짓으로 쇠락했다.
최명서 군수는 10일 "상동별곡이 인구 감소를 겪는 상동읍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청년들의 거점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0일 15시2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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