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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는 상업 광고 노출이 늘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AP통신은 19일 "스폰서들이 동계올림픽에서 브랜드 명칭 노출 등 경기장 내 홍보 활동을 더욱 눈에 띄게 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구아이링(중국) 등 프리스타일 선수들은 파워에이드 로고가 크게 박힌 아이스박스 옆에서 점수를 기다리다가 음료를 마시지 않고 이동하는 방식으로 브랜드 노출을 꾀한다는 것이다.
또 아이스하키 경기장에서도 파워에이드 브랜드를 쉽게 찾아볼 수 있고, 피겨스케이팅에서 점수를 기다리는 키스 앤드 크라이 구역에 브랜드 이름이 적힌 티슈 박스가 놓여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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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이는 예전 올림픽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AP통신은 "올림픽 헌장에는 '올림픽 경기장 내 모든 로고 노출은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되어 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점차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IOC 직원들이 (TV 중계 카메라에 잡히지도 않는) 경기장 화장실 핸드 드라이어에 붙은 제조사 로고까지 테이프로 가려놓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정도였다고 한다.
AP통신은 "올림픽의 특징 중 하나는 코스나 링크, 슬로프에 광고가 거의 없다는 점"이라며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스폰서들이 경기장 곳곳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IOC 마케팅 담당 안느 소피 부마르 이사는 "우리는 파트너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스폰서 제품이 이제 더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 때 프랑스 명품 기업 루이뷔통이 부각되면서 시작된 변화라고 볼 수 있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은 파리 올림픽에 2천억원 넘는 돈을 후원했으며 당시 시상식 메달 받침대를 통해 특유의 문양이 중계 카메라에 자주 잡혔다.
또 개회식에서도 루이뷔통 로고가 자주 등장해 미국 신문 뉴욕 타임스는 "개회식은 루이뷔통의 광고였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도 2024년 파리 올림픽부터 갤럭시 휴대전화를 통해 시상대에 올랐던 선수들의 사진 촬영을 하게 하면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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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시상식에서 금메달 최가온(대한민국), 은메달 클로이 김(미국), 동메달 요노 미츠키(일본) 선수가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으로 빅토리 셀피를 찍고 있다. 2026.2.13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AP통신은 "올림픽 최상위 후원사(TOP)가 2024년 파리올림픽 15개에서 이번 대회는 11개로 줄었다"며 "IOC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때는 경기장 명칭권 판매도 승인했다"며 다음 올림픽부터는 올림픽의 상업화가 더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올림픽 경기장 명칭에는 특정 기업과 관련된 브랜드가 들어갈 수 없었지만 2028년 올림픽 배구 경기장은 '혼다 센터'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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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9일 16시1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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