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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육상 선수의 웨이트 트레이닝과 체스 선수의 전략 구상 훈련, 사이클 선수의 식단 관리가 필요한 모두 필요한 스포츠.'
'신사의 스포츠'로 불리는 컬링은 얼핏 보면 여유로워 보이지만, 한 겹 벗겨 보면 어느 종목보다 치열하게 스스로를 갈고 닦아야 하는 종목이다.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1년 내내 훈련에 매진해야 하고, 휴가도 단 2주만 주어지는 게 컬링 선수의 일상이다.
영국 BBC는 지난 18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자국 컬링 대표팀을 조명했다.
선수단 10명(남자부 5명·여자부 5명)으로 구성된 영국 대표팀은 1년에 2주만 휴가를 갖는다. 나머지 시간은 모두 얼음판 위에서 보낸다.
선수들은 매주 평일 오전 8시까지 영국 스코틀랜드 스털링 소재 국립 컬링 아카데미로 출근해 훈련을 시작한다.
2시간짜리 아이스 훈련 2회와 체육관 훈련 1회는 매일 소화한다. 이외에도 전술 분석과 스포츠 심리학자 및 영양사 상담, 물리치료 등 일정이 많다.
특히 일주일에 3번 이상은 근력 훈련에 매진한다. 역도 선수처럼 바벨을 들거나 조정 선수처럼 로잉 머신을 타는 식이다. 실제 2022 베이징 대회 여자부 금메달리스트 제니퍼 도즈(34)는 남자 선수 못지않게 중량을 든다고 알려져 있다.
근력 훈련에 집중하는 이유는 빙판 위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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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여자부 레베카 모리슨(29)은 "빙판 위에서 똑바로 서 있기 위해 엄청난 코어 근력이 필요하다"며 "(다른 종목 선수처럼) 우리가 엄청난 점프를 하거나 시속 80마일(약 129㎞)로 트랙을 내려가는 건 아니지만, 균형만 유지해도 생각보다 훨씬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1년 동안 쉴 새 없이 훈련에 매진해야 하지만, 컬링만으로 생계를 유지해나가기는 어렵다.
이번 동계 올림픽에 참가한 그랜트 하디(33)와 소피 싱클레어(28)는 각각 가족의 엔지니어링과 농업 사업을 돕고 있다. 브루스 마워트(31)는 기업을 대상으로 성소수자(LGBT) 이슈와 포용성에 대해 강연하기도 한다.
영국 대표팀 관계자는 "그렇지만 이 선수들이 큰돈을 버는 건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대표팀은 이번 동계 올림픽 컬링 믹스더블에서 제니퍼 도즈-브루스 마워트 조가 4위를 기록했다. 19일 기준 남자부는 3위로 준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고, 여자부는 6위에 위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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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moved@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9일 11시5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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