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 아파트 분양 1만세대 또 풀린다…엇갈린 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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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증가 속 신가·방직공장 재개발 등 분양 예고

"수급 불균형 커질 것", "2028년 공급 감소 예상돼 하방 지지할 수도"

이미지 확대 광주 아파트단지 전경 [촬영 정회성]

광주 아파트단지 전경 [촬영 정회성]

(※ 아래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입니다.)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올해 광주에 아파트 1만1천가구 신규 분양이 예고돼 미분양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첨단 3지구와 인접한 전남 장성까지 합치면 1만4천600가구의 입주 물량이 연내에 쏟아지는 가운데 대형 분양도 잇따르는 상황에서 시장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1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인 광주 아파트는 16개 단지 1만1천129가구(임대 제외)로 조사됐다.

우선 옛 전방·일신방직(전일방) 부지에 추진되는 주상복합아파트인 챔피언스시티 2단지(3천216가구)가 오는 5월 1차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7월에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지 중 하나인 운암동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1단지(총 994가구)의 748가구 분양이 시작된다.

11월에는 양동3구역 재개발 사업지인 더샵루미트리에(총 1천212가구) 78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정확한 분양 시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월출동 첨단 A7(총 356가구), 신가동 주택재개발 정비 사업지에 들어설 아크로트라몬트 4개 단지(총 4천718가구)도 연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2023∼2025년 신규 입주 2만가구 등과 맞물려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기적 수급 불균형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지 확대 아파트 건설 (PG)

아파트 건설 (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국토교통부 통계에서 광주의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1천404호로, 지난해 1월 말(1천234호)보다 다소 늘었다.

12월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은 781호로 연초보다 훨씬 늘어났다.

준공 후 미분양이 아닐 경우 공개 의무가 없어서 준공 전 미분양은 실제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2월 중 광주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전국 특광역시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광주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95.0이었다.

전월(71.4) 대비 23.6포인트 올랐으나 서울(111.9), 세종(121.4), 울산(105.9), 대전(105.6), 인천·부산·대구(100.0) 등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기준치를 밑돌았다.

일각에서는 2028년께 입주와 공급이 대폭 감소하고 고분양가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신축 아파트 선점 수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실 랩장은 "광주의 올해 분양 물량이 단기적으로 시장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지만, 계획 수치여서 실제 실적으로 얼마나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7∼2028년 공급 감소가 예상돼 하방을 일정 부분 제한할 수도 있다"며 "최근 서울과 수도권에서 공급 감소 기대가 가격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던 사례를 보면, 광주 역시 단기 수치보다는 향후 공급 흐름 추세를 함께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areu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5일 07시0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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