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처한 거창 화강석산업 돌파구는…군,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1 month ago 4

이미지 확대 거창 화강석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거창 화강석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경남 거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거창=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전국 3대 화강석 산지인 경남 거창군이 위기에 처한 지역 채석업계 구하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거창군은 27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거창 화강석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채석 및 가공업체 대표 12명과 거창화강석연구센터 관계자,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건설경기 장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석재산업의 생존 전략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현장에서 겪는 구체적인 애로사항을 쏟아냈다.

업계 관계자들은 규제 강화에 따른 어려움, 채석·가공시설 설치 비용 부담 및 현대화 지원 등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군은 업계의 정확한 상황 파악을 위해 실태조사에 나서고 간담회를 정례화해 화강석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도 수립한다.

또 업계 경영난 해소를 위해 홍보와 판로 개척, 장비 지원도 검토 중이다.

최근 건설경기 침체와 저가 중국산 석재의 공세, 자원 고갈 등이 맞물리며 전국적으로 채석업계 전반이 한계 상황에 내몰렸다.

위천면에 위치한 A 채석장은 경영 악화로 인한 임금 체불 문제로 작년 10월부터 가동을 멈췄다.

주상면의 B 채석장도 경영 사정이 어려워져 올 초부터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채석을 포기하고 레미콘 골재 생산 등으로 연명하는 곳도 있어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지역 화강석 산업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27일 17시26분 송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