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택시 안에서 잠든 승객에게 요금을 요구했다가 무차별 폭행을 당한 기사의 사연이 알려지며 공분이 일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27/NISI20260227_0002072122_web.jpg?rnd=20260227104222)
[뉴시스] 택시 안에서 잠든 승객에게 요금을 요구했다가 무차별 폭행을 당한 기사의 사연이 알려지며 공분이 일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택시 안에서 잠든 승객에게 요금을 요구했다가 무차별 폭행을 당한 기사의 사연이 알려지며 공분이 일고 있다.
26일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50대 택시기사 A씨는 현재 외상성 뇌출혈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가해자로부터 제대로 된 사과조차 받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8일 서울 강남 일대에서 술에 취한 20~30대 남성 승객을 태웠다. 해당 승객은 낮 시간임에도 만취 상태였고, 탑승 직후 뒷좌석에서 잠이 들었다고 한다.
문제는 목적지 도착 후 발생했다. 승객은 요금을 결제하지 않은 채 차량에서 내리며 "사장이 대신 내준다"는 취지의 말을 남겼고, 끝내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 이에 A씨가 경찰 신고를 하자 상황은 급격히 악화됐다.
승객은 신고를 취소하라며 협박을 시작했고, A씨의 팔을 꺾는 등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차량 밖으로 피했지만, 가해자는 택시 앞쪽으로 넘어와 뒤따라 나오며 폭행을 이어갔다.
A씨는 얼굴을 주먹으로 맞고 넘어지면서 바닥에 쓰러졌고, 이후 머리를 발로 여러 차례 걷어차였다고 진술했다. 그는 "순간 정신이 흐려져 살려달라고 외칠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주변 주민들이 나와 제지했지만 폭행은 약 2분가량 계속됐으며, 가해자는 담을 넘어 도주하려다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정밀 검사 결과 A씨는 외상성 뇌출혈과 전치 6주 진단을 받았으며 현재 치료가 이어지고 있다. 그는 가해자로부터 형식적인 문자 메시지 한 통만 받았을 뿐 진정성 있는 사과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가해자의 가족이 "크게 다친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해 더욱 큰 상처를 받았다고 전했다. A씨는 피해자 조사도 충분히 진행되지 않았고 치료비 부담까지 커지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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