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앞두고 산불 비상…경북도, 특별대책본부 운영

2 days ago 3

민속행사장 진화 장비·인력 배치…산불 예방·감시 활동 강화

"작은 불씨, 대형 산불로"…"쥐불놀이·풍등날리기 등 자제"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삼일절 연휴와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를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 대응 체계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도내에 내린 비와 눈으로 산불 위험지수가 일시적으로 낮아졌으나, 연휴 나들이객 증가와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및 무속 행위로 인한 산불 위험이 상존함에 따라 산불방지 특별대책본부를 운영해 대응 태세를 유지한다.

정월대보름 민속행사가 예정된 15개 시군 44개 행사장에 책임 공무원을 지정하고, 소방·진화 차량과 감시·진화 인력을 전진 배치한다.

행사가 끝난 후 불씨가 완전히 소멸할 때까지 현장을 철저히 감시할 계획이다.

대책 기간 산림자원국 직원 21명과 본청 사무관 227명이 직접 21개 시군 산불 예방 점검과 계도에 나선다.

이미지 확대 산불 조심

산불 조심

[연합뉴스 자료 사진]

민속행사장 산불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무속 행위 인화물질(촛불·향불 등) 관리, 산림 인근 불법 소각 행위 단속 및 계도 등을 한다.

도는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과태료 부과 등 산림재난방지법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군 임차 헬기를 활용해 계도 비행을 강화하고 산불감시원의 근무 시간을 야간까지 탄력적으로 연장 운영한다.

지역 자율방재단과 의용소방대 등 민간 단체와 협력해 마을 단위 산불 예방 순찰도 강화한다.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 사찰·암자, 태양광 시설 등 산불 취약지에 대해서는 주 1회 이상 예방 활동을 한다.

최순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쥐불놀이, 풍등 날리기, 산림 인근 불피우기 행위를 자제해 주기 바란다"며 "산불 가해자는 끝까지 추적해 엄중히 처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haru@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7일 10시58분 송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