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반대 측 "공항 백지화 투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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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20일 오전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2.20.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20일 오전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2.20. [email protected]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0일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백지화는 거스를 수 없는 도민 다수의 뜻"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지난 2021년 2월18일 여론조사에서 제2공항에 대한 도민의 뜻은 '반대'로 명확히 결론이 났다"며 "하지만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과 당시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에 의해 제2공항은 강행됐다"고 주장했다.

또 "도민들이 제2공항을 거부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제주도가 더 이상 망가져서는 안 된다는 간절한 소망"이라며 "제주의 소중한 자연 환경을 파괴하고, 농민들의 삶터를 빼앗는 제2공항 건설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류 충돌 위험과 항공 안전이 양립할 수 없고, 숨골과 용암동굴의 보전이 공항 건설과 함께할 수 없다"며 "제2공항은 과도하게 부풀려진 수요예측에 근거한 불필요한 시설이며, 현 제주공항의 개선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지방선거에 나서는 도지사, 도의원 후보들은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제2공항에 대한 실질적인 도민결정권을 보장할 것을 공약하고 실천하라"며 "도민결정의 방법과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10년이 넘는 제2공항 갈등을 매듭지어야 할 때"라며 "제2공항을 막아내기 위해 끈질기게 포기하지 않고 손을 맞잡아 주신 도민 여러분과 함께 도민결정권을 쟁취하고 '제2공항 백지화'라는 승리의 역사를 다시 이뤄 내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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