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국정 지지율 속 국힘 '수성' 민주 '탈환' 목표…4년만의 성적표는
현역 프리미엄 vs 거대여당 파워…현직 빠진 무주공산 2곳은 민주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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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6·3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한 20일 서울 종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자 등록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2026.2.20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오는 6월 3일 열리는 서울시 25개 구청장 선거의 관전 요소는 더불어민주당이 정권교체 기세를 이어 다수당 지위를 탈환할지다.
국민의힘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압승하며 12년 만에 민주당에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이번 선거에선 당내 갈등에 따른 냉랭한 민심 속에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을 등에 업은 민주당의 거센 도전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보수 강세 지역을 중심으로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방어전에 나선다.
◇ 민주당 구청장 5명 3선 도전…국힘은 후보 물색 중
22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서울 구청장 25명의 당적은 국민의힘 14명, 민주당 10명, 무소속(국민의힘 탈당) 1명이다.
이 가운데 불출마가 확정된 인물은 3선 제한을 적용받는 정원오 성동구청장(민주)과 총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오승록 노원구청장(민주)이다. 나머지 23명은 재선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3선 도전이 이뤄지는 지역은 5곳(중랑·성북·은평·금천·관악)으로, 모두 민주당 소속이자 진보 강세다.
중랑구는 류경기 구청장과 나진구 전 구청장이 다시 맞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나 전 구청장은 아직 출마 의사를 공표하지는 않았다.
성북구는 이승로 구청장에 맞서 같은 당 윤진호 전 국정기획위원회 전문위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국민의힘에선 뚜렷한 후보군이 형성되지 않았다.
은평구는 김미경 구청장이 민주당 최초의 여성 3선 구청장에 도전하는 가운데 같은 당 성흠제 서울시의원과 이현찬 은평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출마설이 흘러나온다.
국민의힘은 남기정 전 은평구의원이 출마 뜻을 밝혔다.
금천구는 유성훈 구청장과 오봉수 전 서울시의원(국힘)의 맞대결이 또 성사될지 관심사다. 최기찬 서울시의원(민주)도 출마를 선언했다.
관악구는 박준희 구청장을 포함해 민주당 후보들끼리 경쟁이 치열하다. 김희철 전 의원, 신언근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천범룡 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유정희 서울시의원이 출마 예정이다.
국민의힘에선 강백룡 전 광주시 북구 부구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 국힘 구청장 14명 연임 도전…강남3구 외엔 예측 불허
'보수 텃밭'인 강남 3구는 국민의힘 소속 현역 구청장(조성명, 전성수, 서강석)이 유리할 수 있으나 강남, 송파의 경우 중앙당의 전략공천 대상인 점이 변수다.
강남구는 국민의힘에서 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관 비서관, 최거훈 변호사, 성중기 서울교통공사 상임감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현기 서울시의원도 후보로 거론된다.
민주당에선 전원근 전 개성공단 상임감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서초구는 국민의힘 소속 최호정 서울시의장이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후보군 윤곽이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
송파구는 4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안준호 전 송파구 부구청장과 최윤석 전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실 행정관, 민주당 임동국 전 송파구 부구청장과 조재희 전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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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강남 3구 외에 직전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했던 다른 지역들은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종로구(현 정문헌)는 민주당에서 유찬종 전 서울시의원, 서용주 전 상근부대변인, 정재호 종로구의원이 도전장을 냈다.
중구(현 김길성)는 국민의힘 길기영 중구의원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민주당은 이동현 전 서울시의원, 조영훈 전 중구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광진구(현 김경호)는 김선갑 전 광진구청장, 김성수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지역상생특별위원회 위원, 문종철 전 서울시의원, 전병주 서울시의원 총 4명의 민주당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동대문구는 이필형 현 구청장과 최동민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민주)의 리턴 매치가 성사된 가운데 김인호 전 서울시의장(민주)도 출마한다.
도봉구청장(현 오언석) 후보로는 민주당 김동욱 전 서울시의원과 강정구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나섰다. 서대문구(현 이성헌)는 박운기 전 서울시의원(민주)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마포구(현 박강수)는 민주당에서 유동균 전 마포구청장과 박경수 마포미래발전연구원 원장이 출마한다.
양천구(현 이기재)는 민주당 소속 조주연 전 양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같은 당 우형찬 서울시의원도 유력 주자로 꼽힌다.
영등포구(현 최호권)는 국민의힘에서 최웅식 전 서울시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고기판 전 영등포구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고, 허은아 대통령비서실 국민통합비서관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동작구는 박일하 현 구청장과 오영수 전 동작구 부구청장(민주)이 다시 한번 맞붙는다. 민주당에선 신희근 전 동작구의원과 류삼영 동작구을지역위원장도 후보군이다.
강동구(현 이수희)는 민주당에서 양준욱·김종무 전 서울시의원이 출마 예정이다.
◇ 성동·노원 與후보 넘쳐…보궐당선 지역은 수성 가능성
진보 성향이 강한 강북구(현 이순희)는 민주당 이백균 전략기획부위원장과 이용균 서울시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용산구의 경우 이태원 참사 여파로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인 박희영 현 구청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하다.
국민의힘은 김경대 용산당협 정무특보와 정남길 전 용산구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민주당에선 김철식 전 용산구의원과 김선영 용산구의원, 노식래 전 서울시의원이 출마를 공표했다.
현역 구청장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성동구와 노원구는 진보 성향이 강한 만큼 민주당 후보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성동구는 김기대 전 서울시의원, 유보화 전 성동구 부구청장, 윤광식 전 성동문화재단 이사장, 정지권 전 서울시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노원구는 서준오·송재혁 서울시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보궐선거로 구청장 소속 정당이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으로 뒤바뀐 지역은 현역 구청장의 프리미엄이 더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서구청장(현 진교훈) 후보로는 김진선 전 강서구병 당협위원장(국힘), 이미선 대변인(진보), 백철 전 자유민주연합 강서갑 위원장(무소속)이 있다.
구로구는 민주당 박동웅 부대변인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장인홍 현 구청장에 도전장을 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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