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영 기아 대표 "장미꽃 탄탄대로 인생?…'중꺾마'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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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고려대 졸업식서 특별강연…"상대방 이해·협력하면서 자신의 길 단단히 걷길"

이미지 확대 최준영 기아 대표, 고려대 119회 학위수여식 특별강연

최준영 기아 대표, 고려대 119회 학위수여식 특별강연

[촬영 이율립]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인생은 장미꽃 뿌려놓은 탄탄대로 고속도로가 아닙니다."

2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인촌 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선 이 학교 경영학과 82학번인 최준영(63) 기아 대표가 특별강연자로 나서 40년 후배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최 대표는 "여러분은 출발선에 섰다. 앞으로의 삶은 생각보다도 더 거칠게, 가끔은 불공평하게 다가올 것"이라며 "모두가 성공하고 행복하면 좋겠지만, 살아보니 그것은 동화 속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 수없이 많은 어려움과 좌절이 생기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을 것"이라며 "그때마다 이 단어를 기억해주길 바란다. '중꺾마',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40년간 현대차그룹 근무 경험을 공유하며 "노사 협상에서 체득한 것은 바로 역지사지로 상대방 입장을 생각하고 고민하면 답에 이른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 홀로 똑똑하고 독선적인 사람보다는 상대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사람이 결국 더 큰 성과를 내게 된다"며 "앞으로 인생에서 이 감각은 중요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여러분 인생은 이 순간부터 무수히 많은 선택과 결과가 겹겹이 쌓여 만들어질 것"이라며 "꺾이지 말고, 도망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고 상대를 이해하면서 여러분만의 길을 단단히 걸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2yulri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5일 11시3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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