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시골마을 학교 총격 참사…10명 사망, 25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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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노바스코샤 이후 최악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10일(현지 시간) 캐나다의 한 시골마을 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10명이 숨지고 25명 이상이 다쳤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0분께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텀블러 리지(Tumbler Ridge)의 중고등학교인 텀블러리지 세컨더리 스쿨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용의자 여성 1명을 포함해 10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25명 이상으로 이 중 2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AP는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텀블러 리지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최대 도시 밴쿠버에서 북쪽으로 1000㎞ 이상 떨어진 지역으로, 인구는 약 2400명에 불과하다.

텀블러리지 세컨더리 스쿨에는 7~12학년 학생 175명이 재학 중이라고 AP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정부 웹사이트를 인용해 전했다.

캐나다 연방경찰은 이날 성명에서 현장에서 용의자를 포함해 7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인근 주택에서 2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 당국은 용의자의 범행 동기와 피해자들과의 관계 등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성명에서 이번 사건에 참담함을 표했다.

그는 "오늘 돌이킬 수 없이 삶이 바뀐 분들과 함께 애도하는 캐나다인들의 마음에 동참한다"며 "동료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초동 대응자들의 용기와 헌신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서는 학교 총격 사건이 드문 편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정부는 과거 대규모 총격 사건 이후 총기 규제 조치를 도입해 왔으며, 최근에는 정부가 공격용 무기로 간주하는 모든 총기에 대한 금지 조치를 확대했다.

이번 총격은 2020년 4월 노바스코샤주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사건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당시 총격범이 경찰로 위장해 12시간 넘게 여러 지역을 이동하며 범행을 저질러 모두 22명이 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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