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리, 트럼프 다리 개통 위협에 통화…"긍정적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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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해결될 것…캐나다와 미국 상업·관광 문제"

트럼프, 美·캐나다 잇는 신규 다리 개통 제동 위협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7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회담 중 악수하고 있다. 2026.02.11.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7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회담 중 악수하고 있다. 2026.02.11.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완공을 앞둔 미국과 캐나다간 다리 개통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위협한 이후 양국 정상간 전화통화가 이뤄졌다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10일(현지 시간)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긍정적 대화"를 나눴다며 "이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통을 기대하며, 특히 중요한 것은 그 다리를 건너는 캐나다인과 미국인들의 상업 활동과 관광"이라고

개통이 지연될 경우 캐나다와 미국의 상업과 관광에 손실이 발생할 것이란 점을 지적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를 잇는 고디 하위 다리의 개통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그들에게 제공한 모든 것에 대해 완전히 보상받을 때까지, 그리고 무엇보다 캐나다가 미국이 마땅히 받아야 할 공정함과 존중을 보여줄 때까지 이 다리의 개통을 허용하지 않겠다. 즉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적었다.

또한 해당 다리는 "캐나다가 미국쪽과 캐나다쪽 모두를 소유하고 있고, 사실상 미국 제품 없이 건설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카니 총리는 곧장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에 나섰고, 고디 하위 다리는 캐나다 정부와 미시간 주정부의 공동 소유라는 점, 미국산 철강이 건설에 사용된 점 등을 설명했다고 한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시간 하원의원 출신인 피트 포크스트라 주캐나다미국대사에게 "다리와 관련한 대화를 원활하게 하는데 역할을 하도록 요청하겠다"고 얘기했다고 카니 총리는 전했다.

이번 사안은 미국과 캐나다간 갈등이 격화되는 또하나의 도화선이 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카니 총리가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중견국들이 초강대국에 맞서기 위해 연대해야한다고 연설한 후, 트럼프 대통령은 연이어 캐나다를 위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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