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역에 본사 둔 목포 대양산단 김 업체 수출실적 전남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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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가공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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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목포 대양산단에 입주한 김 제조업체 가운데 타 시도에 본사를 둔 곳의 수출 실적을 전남 실적으로 가져오게 돼 수출액이 늘 전망이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관세청이 산업단지에 부여하는 일종의 주소인 '산업단지 부호'가 대양산단에 새로 등록됐다.

산단 부호는 관세청이 수출 등 통계 자료를 만들기 위해 부여하는데 의무적으로 등록을 해야 하는 사항은 아니다.

목포 대양산단에는 대천김, 만전김 등 16개의 김 가공업체가 입주해 있으나 고유 산단 부호가 등록되지 않아 본사가 타지역에 있는 기업의 경우 수출 실적이 본사 소재지로 집계되는 문제가 있었다.

실제로 제품은 목포에서 제조됨에도 수출 신고필증상 제조 장소가 '미상'으로 표기돼 전남의 김 수출 실적이 타 시도로 집계됐다.

기업이 전남도의 수출 지원사업(물류비·홍보 등) 신청 시 실적 증빙 부족으로 탈락하는 등 역차별을 겪기도 했다.

이에 전남도는 작년 8월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9월부터 관세청에 문제점을 설명하고 부호 등록을 요청해 최근 신규 등록 통보를 받았다.

부호 등록으로 단기적으로는 연간 2천만 달러(약 290억 원) 이상의 김 수출 실적 증가가 예상되며, 장기적으로는 타 시군으로 집계됐던 1억 달러(약 1천470억 원) 이상의 김 수출 실적을 되찾을 전망이다.

2025년 전남 김 수출 실적은 4억 3천만 달러로 전국 11억 3천만 달러의 38.1%를 차지하고 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성과는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관세청과 긴밀한 협의 끝에 얻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전남산 김 수출 실적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해외 마케팅 등 다양한 수출업체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minu2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28일 10시1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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