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경찰·소방관 등 100명 제주공항 불법 드론 감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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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불법 드론 감시단' 올해부터 인력·감시 구역 늘려 운영

이미지 확대 제주국제공항 주변 지역에서 불법 드론 감시 활동하는 '시니어 불법 드론 감시단'

제주국제공항 주변 지역에서 불법 드론 감시 활동하는 '시니어 불법 드론 감시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지역 은퇴 경찰관과 소방관 등 시니어 전문 인력 100명이 제주국제공항 주변 불법 드론 감시에 나선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본부는 올해부터 '시니어 불법 드론 감시단'(이하 감시단)을 대폭 확대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감시단은 관광객이 많이 찾고 넓은 개방 공간이 많아 드론 탐지가 어려운 제주국제공항 주변 지역에 배치돼 불법 드론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순찰 중 불법 드론을 발견하면 전용 애플리케이션에 현장 사진을 등록하고 즉시 112에 신고하는 한편, 경찰 출동 시 드론 위치와 이동 경로를 안내해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5개월간 전문 경력이 있는 어르신 16명이 2인 1조로 제주시 도두해안도로를 5곳으로 나눠 순찰한 결과, 해당 지역에서는 불법 드론이 단 한 차례도 적발되지 않았다.

제주공항 등은 올해 감시단 인력을 100명으로 늘리고, 순찰 구역도 외도동∼서우봉, 도두동∼한라수목원까지 12구역 60곳으로 대폭 확대해 공항을 불법 드론 위협으로부터 더욱 안전하게 지킬 예정이다.

장세환 제주공항장은 "항공 안전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경험과 지혜를 갖춘 지역 시니어 인력을 활용해 실효성 있는 감시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항공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니어 불법 드론 감시단 사업은 전국 공항 중 제주공항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보건복지부 노인 일자리 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dragon.m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29일 14시5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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