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트럼프 활동가들, 초안 행정명령서 작성해 유포
"트럼프, 선거 개입하는 외국세력 막기 위해 나서야"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 당시 중국 개입 의혹을 근거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1월 중간선거 투표를 통제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 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 하원 본회의장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집권 2기 첫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을 하면서 JD 밴스 부통령과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의 박수를 받고 있는 모습. 2026.02.25.](https://img1.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01055143_web.jpg?rnd=20260225120015)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 당시 중국 개입 의혹을 근거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1월 중간선거 투표를 통제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 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 하원 본회의장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집권 2기 첫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을 하면서 JD 밴스 부통령과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의 박수를 받고 있는 모습. 2026.02.25.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친트럼프 활동가들이 2020년 대선 당시 중국 개입 의혹을 근거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1월 중간선거 투표를 통제해야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26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들은 백악관과 협력 중이라고 주장하며 해당 내용이 담긴 17쪽페이지 분량의 초안 행정명령서를 작성해 유포했으며, 이 초안이 행정명령에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에서 유권자 신분증 의무화와 우편투표 금지 계획을 여러 차례 예고했다.
플로리다 변호사 피터 틱틴은 행정명령 초안을 지지하며 "대통령이 우리 선거 과정에 개입하는 외국 세력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는 국가 비상사태 요건에 해당되며 대통령이 이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틱틴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뉴욕 육군 군사학교를 다녔다. 2016년 대선 당시 민주당이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에게 손해를 끼쳤다며 트럼프 대통령 측이 제기한 소송을 맡은 변호인단 중 한 명이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대통령은 외국 세력의 간섭을 근거로 우편 투표용지와 투표기 사용을 금지할 권한을 갖게된다고 탁틴은 주장했다.
외국 세력의 개입 의혹을 근거로 대통령의 비상 행정권을 행사하겠다는 구상은, 2020년 대선을 재조사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분석했다.
틱틴은 백악관 관계자들과 '일정한 협조'를 유지했다고 말했으나, 안전 문제를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백악관 관계자는 "대통령과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자 하는 다양한 외부 옹호자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있지만, 틱틴의 행동이나 발표에 대한 추측은 단지 추측일 뿐"이라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친트럼프 활동가들의 주장이 실현될 가능성은 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에 유권자 등록 시 시민권 증명과 투표 시 신분증 제출을 요구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도록 압박하고 있다.
공화당이 추진하는 '세이브 아메리카'라고 불리는 이 법안은 지난해 하원을 통과했으나, 상원에서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어 통과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법안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 중간선거를 위해 일방적으로 변경 사항을 강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차례 자신이 패배했던 2020년 대선에 외국세력이 개입한 증거가 있다며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털시 개버드 미국 국가정보국장 주도 하에 선거 보안 재검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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