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크름반도 병합' 관련 대러 제재 1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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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흑인 역사의 달'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차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했던 흑인 지도자이자 지난 17일 84세의 나이로 별세한 제시 잭슨 목사를 추모하며 "그는 진정한 영웅이었고, 최고의 경의를 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2026.02.19.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흑인 역사의 달'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차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했던 흑인 지도자이자 지난 17일 84세의 나이로 별세한 제시 잭슨 목사를 추모하며 "그는 진정한 영웅이었고, 최고의 경의를 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2026.02.19.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크름반도(러시아명 크림반도)를 병합한 것과 관련한 대러 제재를 1년 더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타스통신과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1년 연장을 결정한 행정명령은 "러시아의 행위가 미국의 국가 안보와 외교 정책에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이고 중대한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며 크름반도 병합 관련 인사들에 대한 자산 동결 등 제재 조치를 규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 조치들이 3월6일 이후에도 계속 효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제재 조치는 러시아가 크름반도를 병합한 2014년 도입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이후 수차례 확대됐다.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러 제재 연장 결정이 러시아가 미국에 제재 해제를 요구하면서 대규모 경제 협력을 반대 급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뤄졌다고 부연했다.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 최고경영자 겸 대통령 대외 투자·경제협력 특별대표는 19일 미국이 자국 기업이 입은 손실로 인해 결국 대러 제재를 해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힌다.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미국 기업들이 3000억 달러(약 435조원) 이상의 비용을 치렀기 때문에 미국은 결국 제재를 해제하게 될 것"이라며 "러시아 제재 해제는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적었다.

이어 "러시아와 미국간 잠재적 프로젝트 포트폴리오가 14조달러(약 2경318조원)를 넘어선다"고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7일 정보당국 보고를 근거로 드미트리예프 대표가 트럼프 행정부 측에 제재 해제와 연계된 러시아 천연 자원 개발권과 에너지시장 개방, 북극항로 공동개발, 미국기업 복귀시 손실 보상 등을 골자로 한 12조달러 규모 경제 협력 패키지를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양국간 밀약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어떤 합의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백악관은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외신의 드미트리예프 패키지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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