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주모자·공범 4명 체포…IS, 공격 배후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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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외곽의 한 시아파 모스크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한 현장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외곽의 한 시아파 모스크에서 일어난 자살폭탄 테러에 따른 사망자가 3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테러범 4명이 체포됐다.
8일(현지시간) APTN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이슬라마바드 남동쪽 외곽 타를라이 지역의 시아파 모스크 '이맘 바르가 카디자 툴 쿠브라'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로 지금까지 최소 36명이 숨졌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테러 당일 31명이 희생됐으며, 병원에서 치료받던 부상자 약 170명 중 일부가 상태 악화로 숨지면서 사망자 수가 늘었다.
이와 관련해 전날 모흐신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부 장관은 아프가니스탄과 가까운 북부 페샤와르 등지에서 작전을 벌여 테러 주모자와 공범 등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당국은 초기 조사 결과 이들 테러범이 아프가니스탄에서 IS에 의해 사상 주입, 훈련, 계획 마련 등을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IS도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성명을 내고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테러범이 6일 모스크 정문에서 진입을 막으려던 경비원들에게 총격을 가한 뒤 모스크 안쪽 문에 도착해 폭탄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IS와 파키스탄탈레반(TTP) 같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들은 그간 파키스탄 내 소수파인 시아파 상대로 테러 등 공격을 자행해왔다.
이번 공격은 63명의 사망자를 낳은 2008년 메리어트 호텔 자살폭탄 테러 이후 이슬라마바드에서 일어난 최악의 테러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이번 테러 이후 파키스탄 당국은 이슬라마바드 내 모든 주요 도로, 중요 장소로 이어지는 길거리에 경찰 검문소를 설치하는 등 도시 전역의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전날 모스크 근처에서 열린 사망자 장례식에는 유족과 주민 등 2천여명이 몰려들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테러 공격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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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인근 한 시아파 모스크에서 벌어진 자살 폭탄 테러 희생자들의 장례식이 지난 7일(현지시간) 모스크 근처에서 열렸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jhpar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08일 12시4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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