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는 외교 수단 아니다"…동물단체, 李 판다 외교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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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는 25일 소셜미디어(SNS)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푸바오 관람 재개 소식과 함께 푸바오의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 위챗 갈무리) 2025.03.25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는 25일 소셜미디어(SNS)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푸바오 관람 재개 소식과 함께 푸바오의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 위챗 갈무리) 2025.03.25 [email protected]

동물권단체 카라는 7일 논평을 내고 "야생동물을 외교와 전시 산업의 수단으로 삼는 관행을 중단하라"며 "이재명 정부에 관련 논의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시 주석과 지난 5일 정상회담에서 판다 추가 대여를 포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한국에서 태어나 지난해 중국으로 돌아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카라는 "판다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이며 인간의 오락이나 국가 간 우호를 위해 태어난 존재가 아님에도 오랫동안 중국의 외교적 도구로 활용됐다"며 "한국 정부 역시 이를 비판 없이 받아들여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푸바오 열풍 이후 다시 논의되는 판다 대여 협력은 야생동물 보호라는 이름 아래 전시 산업을 연장하려는 시도로 읽힐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또 "번식 연구라는 명분 아래 반복되는 대여와 전시는 야생 판다의 서식지 보전이나 개체군 회복에 기여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동물을 인공 환경에 가두고 관람객 유치와 상업적 활용을 정당화하는 구조를 강화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카라는 정부를 향해 "이재명 정부가 필요한 것은 새로운 '판다 전시'가 아니라, 그때 당시 사회적으로 제기된 문제의식과 이를 바로잡으려는 진정성을 국정의 자리에서 다시 회복하는 일"이라며 "야생동물을 외교와 관광의 수단으로 삼지 않겠다는 결단이야말로 정부가 보여줘야 할 책임 있는 동물권 정책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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