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하메네이 사망에 깊은 애도…국제법 노골적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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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지난해 1월 17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조약에 서명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03.01.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지난해 1월 17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조약에 서명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03.01.

1일(현지 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이란 이슬람공화국 최고지도자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와 그의 가족 구성원이 살해된 것과 관련해 깊은 애도를 전달한다"고 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이번 사안을 "인간 도덕과 국제법의 모든 규범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행위"라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후 긴급 회의를 소집해 대응책을 논의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같은 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규탄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동맹국 이란에 대한 군사 지원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 폴리티코 유럽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전을 시작한 이후 스스로를 이른바 '다극 세계'의 기수로 내세워 왔지만, 동맹국 지도자들이 공격받는 결정적 순간마다 현장에서의 대응은 미약했다고 평가했다.

폴리티코는 이란 입장에서 러시아의 미온적 대응이 놀랄 일이 아니라며 지난해 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 당시에도 러시아가 규탄 메시지는 냈으나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던 점을 짚었다.

폴리티코는 러시아가 국제적 평판에는 타격을 입을 수 있지만, 동시에 정치적 이득을 얻을 여지도 있다고 해설했다.

미국이 국제 규범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해 자신들의 정당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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