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 장관 "난 대통령·밀러 지시 따른다"
밀러 "초기보고 잘못돼…지침도 어겨"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장관,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副)비서실장 등 알렉스 프레티 사살 사건 직후 피해자를 강하게 비난했던 고위 당국자들이 일제히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사진은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 2026.01.28.](https://img1.newsis.com/2025/12/12/NISI20251212_0000853672_web.jpg?rnd=20251212070143)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장관,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副)비서실장 등 알렉스 프레티 사살 사건 직후 피해자를 강하게 비난했던 고위 당국자들이 일제히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사진은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 2026.01.28.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장관,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副)비서실장 등 알렉스 프레티 사살 사건 직후 피해자를 강하게 비난했던 고위 당국자들이 일제히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액시오스는 27일(현지 시간) '트럼프 팀, 암살 기도 주장 놓고 책임 공방' 제하의 기사에서 "백악관 측은 세관국경보호국(CBP)이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책임을 돌리고 있으며 다른 이들은 스티븐 밀러 부실장을 지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놈 장관은 24일 사건 발생 직후 "프레티가 9㎜ 반자동 권총을 들고 국경순찰대(USBP)에 접근했고, 요원들이 무장을 해제하려 했으나 그가 격렬히 저항했다"고 발표했다. 밀러 부실장도 당시 "프레티는 연방 법집행관을 암살(assassin)하려 했다"는 표현을 썼다.
그러나 프레티가 총기를 꺼내들지 않고 맨손으로 사살된 사실이 목격자 촬영 영상과 국토안보부 내부 보고서 등을 통해 확인되면서, 국토안보부와 백악관이 책임 공방을 벌이는 모양새가 나오고 있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놈 장관은 최근 주변에 "내가 한 모든 일은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븐(밀러 부실장)의 지시(direction)에 따른 것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CBP·USBP를 관할하는 주무부처 수장인 놈 장관은 이민 정책 관련 최고 결정권자지만, 하급자인 밀러 부실장 통제를 받고 있다는 것이 액시오스 평가다.
그러나 밀러 부실장은 국토안보부 측의 잘못된 보고로 인해 오해가 생겨났다는 입장이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장관,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副)비서실장 등 알렉스 프레티 사살 사건 직후 피해자를 강하게 비난했던 고위 당국자들이 일제히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사진은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副)비서실장. 2026.01.28.](https://img1.newsis.com/2025/05/01/NISI20250501_0000302262_web.jpg?rnd=20250501230058)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장관,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副)비서실장 등 알렉스 프레티 사살 사건 직후 피해자를 강하게 비난했던 고위 당국자들이 일제히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사진은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副)비서실장. 2026.01.28.
현장에서 작성된 약식 보고와 그레고리 보비노 USBP 대장의 설명에 '총기 소지'가 언급됐고, 밀러 부실장은 이를 바탕으로 프레티가 총기로 요원들을 위협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밀러 부실장은 액시오스에 "초기 발언은 모두 CBP를 통해 백악관에 전달된 정보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했다. 다른 백악관 관계자도 "잘못된 정보의 책임은 스티븐이 아닌 보비노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밀러 부실장은 나아가 국토안보부 산하 인력이 백악관이 하달한 지침을 지키지 않고 미국 시민을 사살했다는 점을 문제삼고 있다.
백악관은 르네 굿 사살 사건을 계기로 이민단속 인력을 '범죄자 외국인 체포조'와 '군중 통제조'로 분리 운용하도록 하는 지침을 만들었음에도 이것이 준수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밀러 부실장은 액시오스에 "국토안보부에 명확한 지침을 제공했음에도 CBP가 왜 이것을 따르지 않았는지 평가 중"이라고 했다.
한편 인사권자인 트럼프 대통령은 놈 장관과 밀러 부실장을 모두 감싸는 모양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놈 장관을 백악관으로 불러 2시간 가량 회동하며 힘을 실었다. 한 소식통은 "놈 장관은 (회동에서) 자신의 충성심을 분명하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밀러 부실장 역시 백악관 최고 실세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스티븐은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고 오래 함께한 보좌관이며, 대통령은 그를 사랑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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