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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동=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최근 횡천면 이장단협의회장 해촉에 반발해 이장 17명이 집단으로 제출한 사직서를 전원 반려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각종 보조금 신청과 사업 추진 등 마을 주요 현안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직무 공백이 발생할 경우 주민 불편이 우려된다는 점을 반려 사유로 꼽았다.
또 마을 총회 의결 및 후임 이장 선출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행정 연속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현행 '하동군 이장 임명에 관한 규칙' 상 이장은 마을 총회 선출과 추천을 거쳐 읍·면장이 임명하며, 사직 또한 임명권자의 수리가 있어야 효력이 발생한다.
군은 사직 의사가 있을 경우 행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마을 총회를 거쳐 후임자를 선출한 뒤 재신청해달라고 이장단에 안내했다.
이번 집단 사직서 제출은 오는 지방선거에서 특정 하동군수 선거 출마 예정자의 SNS 가입을 독려했다는 이유로 군이 횡천면 이장단협의회장을 해촉하자, 이에 반발한 지역 이장들이 동반 사직을 결의하며 시작됐다.
횡천면 이장 17명은 면사무소를 찾아 협의회장 해촉에 항의하며 지난 19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주민 생활과 직결된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판단"이라며 "이장협의회와 소통을 지속해 주민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7일 09시3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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