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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자료사진.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중동 지역에서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함에 따라 노동계가 페르시아만 등 인근 해역에서 체류하는 한국 선원들을 보호할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1일 성명을 내고 "다수의 대한민국 선박과 해상노동자들이 페르시아만 및 인근 해역에 체류 중으로, 생명과 안전이 극심한 위협에 노출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은 전날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을 단행했고, 이에 이란은 중동 지역 원유의 주요 수송경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다.
한국노총은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에너지 수송의 핵심 통로이자 국제항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할 해역"이라며 "그러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현 상황에서 해당 해역을 항해하는 선원들은 기뢰·미사일·드론 공격, 나포 등 실질적 전쟁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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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두바이 제벨알리 항구에 정박한 배에서 찍은 사진. [한국노총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노총은 "이는 단순한 외교 현안이 아니라 대한민국 노동자의 생명권 문제"라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 선원이 국가 간 무력 충돌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노총은 ▲ 정부의 즉각적인 보호조치 ▲ 전쟁위험 해역의 운항 즉각 중단 ▲ 승선 거부권과 하선권 전면 보장 ▲ 가족 보호 및 정보 공개 체계 즉각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와 해운회사는 대한민국 선원 보호를 위한 실효적 조치를 즉각 시행해야 할 것"이라며 "만일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방기한다면 그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와 사용자에게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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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3월01일 20시5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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