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AP/뉴시스] 피터 맨덜슨 주미국 영국대사. 맨덜슨 전 대사는 미국의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추가 문건에서 연루 의혹이 제기되자 "당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1일(현지 시간) 자진 탈당했다. 2026.02.02.](https://img1.newsis.com/2025/02/09/NISI20250209_0000095481_web.jpg?rnd=20260202153331)
[런던=AP/뉴시스] 피터 맨덜슨 주미국 영국대사. 맨덜슨 전 대사는 미국의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추가 문건에서 연루 의혹이 제기되자 "당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1일(현지 시간) 자진 탈당했다. 2026.02.02.
25일(현지시간) 영국의 가디언에 따르면 런던 경찰청은 수사 과정에서 제보자 정보를 부주의하게 공개한 것에 대해 호일 하원의장에게 공식 사과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23일 만델슨 전 장관이 '해외 도주 우려'를 이유로 긴급 체포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만델슨 측 변호인단에 전달된 구금 관련 서류에 '하원의장이 도주 첩보를 제공했다'는 취지의 문구가 포함된 것이 발단이었다.
호일 의장은 이날 하원 연설을 통해 "공직자의 의무로서 입수한 정보를 선의에 따라 경찰에 전달했을 뿐"이라며 제보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그는 최근 영국령 버진아일랜드(BVI) 방문 당시 현지 고위 관계자로부터 만델슨이 그곳으로 이주하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만델슨 전 장관은 "도주설은 완벽한 허구"라며 맹비난했다. 그는 엡스타인에게 정부 기밀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지만, 자진 출석 조사를 앞둔 상황에서 하원의장의 '가짜 정보' 때문에 범죄자 취급을 받으며 체포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여권을 압수당한 상태다.
이번 사건은 키어 스타머 총리에게도 정치적 부담이 되고 있다. 과거 엡스타인과의 긴밀한 관계가 드러난 만델슨을 주미대사로 임명했던 결정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보수당은 관련 문건 공개를 압박하고 있어, 영국 정계의 '엡스타인 게이트'는 하원의장과 전직 장관 간의 진실 공방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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