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플랫폼 국가' 역사·비전 소개…벽면엔 시민 아이디어 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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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권소영 반크 연구원이 2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지하보도 나들길에서 연합뉴스·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공동 주최로 열린 2025 국가브랜드업 전시회 개막식에서 전시물을 소개하고 있다. 2025.2.20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세계인이 사랑하는 K-컬처의 뿌리가 되는 문화유산들을 자세히 살펴보니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더 커졌습니다."
"5천년을 이어온 우리의 신명과 미의식이 세계인이 사랑하는 K-콘텐츠의 밑거름인 걸 알고 나니 한류가 반짝인기에 그칠까 걱정했는데 안심이 되네요."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함께 마련한 '국가브랜드업(UP) 전시회'가 25일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국립중앙박물관 지하통로 나들길에서 관람객의 환호 속에 개막했다
'한류 세계문화가 되다'를 주제로 세계인의 일상 속으로 스며든 한류의 모습을 살피고, 한국 문화의 뿌리와 정신을 조명하는 행사다.
전시장은 한국 역사 속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유산을 'K-명품 브랜드'로 재해석한 '더 오리지널: 명품이 되다', 한국 전통문화가 영화·드라마·음악 등 현대 대중문화에서 재탄생하며 K-콘텐츠 세계화를 이끄는 과정을 소개한 '더 프레젠트: 세계를 사로잡다' 등 다양한 코너로 구성됐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청소년·대학생으로 구성된 반크 연구원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거리거나 한류를 분석한 다양한 자료들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한류를 넘어 '문화 플랫폼' 국가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다짐했다.
경기도 수원시에서 친구들과 방문한 김지은(16) 학생은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BTS·블랙핑크 등 내가 사랑하는 콘텐츠와 아이돌이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일등 공신이라는 사실에 감동했다"며 "공감을 통해 세계를 연결하고 사로잡는 모습에 힘을 보태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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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2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지하보도 나들길에서 연합뉴스·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공동 주최로 열린 2025 국가브랜드업 전시회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리본 커팅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2.20 ryousanta@yna.co.kr
전시장 한편에는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한국의 세계 문화경제 영향력을 소개하는 '더 브릿지: 문화를 잇다'와 민간 공공외교 K-브랜드인 반크와 연합뉴스를 소개하는 '더 보이스: 변화를 이끌다' 코너도 눈길을 끌었다.
방학을 맞아 자녀와 함께 전시장을 찾은 김재은 씨는 "한류는 단순한 문화 현상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고 지구촌에 '메이드 인 코리아'를 알리는 첨병이라는 사례를 아이들에게 전할 수 있어서 유익하다"며 "25년간 공공외교를 펼쳐온 반크의 노력에 별 다섯개를 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반겼다.
미국 LA에서 친척방문을 위해 방한했다는 한인 2세 청년 김찬우 씨는 "한국인이라는 게 어느 때보다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전시를 보고 나니 우리 역사와 문화를 더 많이 알고 싶어졌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시의 마지막 코너로 한류의 지속성을 위한 염원과 아이디어 적는 벽면에는 다양한 제안과 응원 문구가 빼곡히 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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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국가브랜드업 전시장을 찾은 반크의 청년 공공외교대사들이 한류의 미래를 응원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문구를 적고 있다. 2026.2.25 wakaru@yna.co.kr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므로 우리 문화를 사랑하고 세계를 품자'
'우리의 일상 자체가 한류가 될 수 있도록 모범을 보이자'
'청년 공공외교대사와 한류 확산에 이바지하는 청년들이 한류의 미래다'
이날 내빈과 관람객에서 전시장을 소개한 권소영 반크 연구원은 "반크가 펼쳐온 한국 바로 알리기, 세계 속 한국 오류 수정, 인식개선 등 다양한 활동이 한류의 지속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한 나라의 문화는 정부 주도가 아니라 시민사회가 힘을 모을 때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전시회 기간 열심히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wakaru@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5일 17시1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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