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특수기록관 하반기 개관…30년 이상 자료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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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훼리호 참사 수사기록'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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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개관 예정인 해양경찰청 특수기록관

[해경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해양경찰청의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 특수기록관이 올해 하반기 인천에서 문을 연다.

26일 해경청에 따르면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638의2 터에 건립 중인 해경청 특수기록관은 지하 1층∼지상 4층, 전체 넓이 7천585㎡ 규모로 다음 달 준공 뒤 8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록물 관리 전문 시설을 별도로 보유한 중앙기관은 국방부, 외교부, 대검찰청에 이어 4번째라고 해경청은 설명했다.

특수기록관에는 해경청과 산하 기관이 보관 중인 18만점의 기록물 중 30년 이상 기록물 7만점이 이관돼 보존된다.

이관 자료 중에는 1953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해양경찰 발대식 자료, 29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1993년 10월 서해훼리호 참사 수사 기록 등 주요 사건·사고 관련 자료들도 다수 포함됐다.

이들 자료는 기록관에 설치된 전문 장비의 소독 과정을 거쳐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특수기록관 1층에는 해양경찰서 옛 현판, 경비함정 축소 모형, 구형 무전기 등 해경의 73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이 조성돼 일반인에게도 개방된다.

해경청은 본청과 5개 지방청에 기록관을 운영 중이지만 시설이 비좁고 관리 능력이 떨어지는 점을 고려, 2020년 이후 234억원을 들여 특수기록관 건립을 추진해 왔다.

해경청은 특수기록관이 해경 역사와 가치를 보존하고 해양 분야 공공기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디지털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인식 해경청장 직무대행은 "특수기록관은 안보·외교·수사 등 국익과 직결되는 해양 분야 기록물을 안전하게 관리·활용하기 위한 기반"이라며 "해경의 기록물이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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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특수기록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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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y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6일 08시0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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