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군수지원여단, 금화전투 전사자 유가족에 훈장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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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군수지원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나라를 위해 산화한 호국영웅의 희생이 73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으로 기려졌다.
육군 2군수지원여단은 23일 6·25전쟁 당시 격전지 중 하나였던 강원 금화지구 전투에서 전공을 세우고 전사한 고 박재섭 상병(전사 당시 계급 일병)에 대한 화랑무공훈장 전수식을 열고 이를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훈장은 고인의 동생인 박재익(86) 씨가 대신 받았다.
박 상병은 1952년 6월 입대한 뒤 수도사단 1연대 소속으로 이듬해 7월 25일 치열했던 강원 금화지구 전투에서 전우들과 함께 전선의 한 축을 맡아 용맹하게 싸웠으나, 정전협정 체결을 코앞에 두고 전장에서 전사했다.
당시 공적을 인정받아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여러 가지 상황으로 실제 훈장은 7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전해지게 됐다.
동생 재익 씨는 "당시에는 너무 어려 형이 전사했다는 소식만 들었다"며 "형이 나라를 위해 싸웠다는 사실을 이렇게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감사하고,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나라가 형의 이름을 다시 불러준 것 같아 큰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김민식 여단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우리 군은 그 뜻을 이어받아 국가를 지키는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yangdo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3일 14시1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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