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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사무엘 오쿠제토 아블라콰 가나 외무장관(왼쪽)과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사무엘 오쿠제토 아블라콰 가나 외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러시아군 측에 속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 붙잡힌 자국민 포로 2명의 석방을 촉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아블라콰 장관은 이날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들 포로가 속아서 러시아를 위해 참전하게 됐다며 "이들은 범죄조직의 거짓정보와 조작의 희생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포로들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고문 등 비인도적 대우를 받지 않았다며 포로 처우에 관한 국제법을 준수한 우크라이나에 감사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이들을 석방해 줄 것을 기대했다.
시비하 장관은 "러시아는 가나인을 죽음으로 끌어들였지만 우크라이나는 삶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측이 가나인 포로 송환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며 가나 정부에 아프리카 국민이 러시아군으로 징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현재 아프리카 36개국 출신 1천780명 이상이 러시아군에 소속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일부는 우크라이나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최근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는 고임금 일자리로 알고 모집업체를 통해 러시아로 왔다가 전쟁에 참전한 사례가 다수 알려졌다.
케냐 국가정보국은 고임금과 러시아 시민권 등을 내세운 불법 모집업체 등을 통해 자국민 1천명 이상이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했다는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비슷한 경로로 참전한 남성 17명 가운데 15명이 최근 러시아에서 귀국했다.
ra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5일 23시4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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