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화재도 빈발
치매 노인 구조해 집으로
치안활동기간 중 위폐 신고도
[광주·무안=뉴시스]이영주 기자 = 설 연휴 광주·전남에서 지인을 흉기로 협박한 남성이 구속되는가 하면 교통사고로 부상자가 다수 발생하고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잇따랐다.18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광주 동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61)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5일 낮 12시30분께 광주 동구 계림동 한 상가에서 지인 B(70·여)씨를 향해 흉기를 꺼내 들고 휘두르며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말다툼 도중 '연락하지 말라'는 말에 격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재범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설 연휴 넷째 날인 전날 오전 11시께는 광주 서구 농성동 한 골목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할머니가 길을 잃고 배회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 집을 찾아주기도 했다.
잇단 교통사고로 부상자들이 속출하기도 했다.
전날 오후 3시2분께 전남 완도군 약산면 한 신호 없는 삼거리에서는 승용차가 좌회전 하던 중 보행자 A(11)군을 치었다.
이 사고로 차량에 깔린 A군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운전자인 B(57·여)씨에게서는 음주 또는 무면허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A군이 갓길에서 몸을 숙이고 있어 미처 보지 못했다'는 B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보다 앞선 같은 날 오전 9시50분에는 전남 영암군 삼호읍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와 승합차가 충돌했다. 운전자 C(45)씨 등 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 중이다.
부주의 등으로 인한 화재도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전날 오전 11시9분에는 전남 장흥군에서 주택 화재가 나 차량 1대가 모두 탔고, 2분여 앞선 오전 11시7분에는 전남 해남군 북평면 한 야산에 있는 묘지에서 불이 나 1시간1분 만에 꺼졌다.
![[장흥=뉴시스] 17일 오전 11시9분께 전남 장흥군 대덕읍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전남소방본부 제공) 2026.02.17. lh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17/NISI20260217_0002064919_web.jpg?rnd=20260217142154)
[장흥=뉴시스] 17일 오전 11시9분께 전남 장흥군 대덕읍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전남소방본부 제공) 2026.02.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밖에 지난 15일 전남 영광군 영광읍 한 공동주택에서는 '외벽이 갈라지고 벌어진다'는 신고가 접수돼 16가구(27명)가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당국 조사 결과 건축물의 외벽 마감재가 들뜬 것으로 당장 붕괴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설 명절보다 앞선 지난 10일에는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서 영화 소품용 지폐를 환전하려던 10대 청소년이 덜미를 잡혔으나 위조지폐 유통과 같은 범죄 혐의점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설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펼친 결과 112신고와 교통사고 부상자 등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광주지역의 경우 이번 설 연휴기간(5일) 하루 평균 112신고는 전년 대비 0.7% 감소했다. 중요 범죄 신고는 4.3% 증가했지만 민생침해 범죄인 폭력과 사기 신고는 각각 36.9%, 16.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귀성·귀경 차량 증가에 대비해 주요 도로·혼잡 구간을 중심으로 교통관리에 나선 결과 하루 평균 교통사고는 9.3건으로 전년(10.2건) 대비 8.8% 줄었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 부상자도 14명에서 11명으로 21.4% 감소했다.
전남도 연휴기간 하루 평균 112 신고가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 절도와 폭력 신고가 각각 31.8%, 28.6% 줄어든 한편, 교통사고 사망자는 한 명도 집계되지 않았고 부상자도 95명에서 70명으로 26% 줄어들었다.
경찰 관계자는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선제적 예방 활동을 지속 강화해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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