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봉합…나토, '북극 파수꾼' 임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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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안보 강화…나토 차원 지휘 체계 통합

동맹 훈련 조율·감독…독립 군사작전 아냐

[AP/뉴시스] 나토 깃발

[AP/뉴시스] 나토 깃발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11일(현지 시간) 북극 지역 안보 강화를 위한 '북극 파수꾼(Arctic Sentry)' 임무를 시작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도이체벨레(DW)는 그린란드 병합 주장을 철회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달래기 위한 조치로, 그린란드 관련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브뤼셀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임무의 핵심은 북극에서 행해지는 우리의 모든 활동을 사상 처음으로 하나의 지휘 체계 아래 통합한다는 점"이라며 "이를 통해 동맹이 어떤 안보 공백을 메워야 할지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러시아의 군사 활동 증가와 중국의 북극권에 대한 관심 고조에 맞서 더 많은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나토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인 알렉서스 그린키위치 미 공군 대장은 성명을 내고 "이번 새 임무는 나토의 역량을 활용해 우리 영토를 보호하고, 북극과 고위도 지역의 안보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극 파수꾼 임무는 세계에서 가장 전략적으로 중요하고 환경적으로 어려운 지역 중 하나인 북극에서 회원국을 보호하고 안정을 유지하려는 동맹의 의지를 강조한다"고 말했다.

나토는 1949년 창설 이후 북극 지역에서 활동해 왔다. 북극권 8개국 중 7개국(미국, 캐나다,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아이슬란드)이 나토 동맹국이다.

임무 초기에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회원국들의 북극 지역 작전을 조율·감독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덴마크는 '북극 인내 훈련(Arctic Endurance)'을, 노르웨이는 '혹한 대응 훈련(Cold Response)'을 예정하고 있다.

다만 추가적인 병력이나 군사 자산을 실제로 증파할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AP는 "북극 파수꾼 임무는 독립적인 군사 작전이 아니며, 나토 명의의 병력을 상시 또는 장기 배치하는 계획도 포함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임무의 일환으로 영국은 향후 3년간 노르웨이에 배치되는 자국 병력을 현재 1000명에서 2000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일부 병력은 9월 예정된 '사자 수호 훈련(Lion Protector)'에 투입한다.

독일은 나토의 북극 관련 활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역할과 범위는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dpa통신에 따르면 독일연방군(분데스베어)은 유로파이터 전투기와 A400M 수송기를 임무에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는 북극 감시 계획을 영구화할 것을 촉구했다고 CBC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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