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현장서 13일만에 당무 재개 장동혁…'韓 제명 확정'도 임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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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제명' 질문에 "충분한 시간 주어졌고 절차 따라 진행"

"'고물가 원인' 현금·소비쿠폰, 당뇨 환자에 설탕물만 먹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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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점검 현장 방문한 장동혁 대표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8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물가를 살펴보며 미소 짓고 있다. 2026.1.28 [공동취재]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김유아 기자 = 이른바 '쌍특검' 단식을 했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8일 민생 현장에서 당무를 재개했다.

이르면 29일 최고위에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생활물가 점검에 먼저 나선 것이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과일, 양파, 고기, 야채 등의 가격을 살피며 물가를 점검했다.

이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 종합상황실에서 홍문표 aT 사장, 농협·롯데마트 등 대형유통매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aT가 추진하는 수급 동향 및 물가 안정 사업을 보고받고 물가 안정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장 대표는 "경제 유기체에 있어서 고물가는 만병의 근원이고 모든 합병증의 원인"이라며 "고물가의 원인 중 하나는 현금, 쿠폰 이런 것들이 시장에 너무 많이 풀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걀은 한 판에 1만원이 넘고 사과는 작년에 비해 20%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며 "이렇게 물가가 서민 일상을 위협하는데도 계속해서 현금을 살포하는 것은 당뇨 환자에게 설탕물만 먹이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날 방문에는 송언석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 등 지도부와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위원들이 함께했다.

장 대표가 외부 일정에 나선 것은 지난 15일 통일교·공천헌금 의혹 쌍특검 요구를 계기로 단식에 돌입하며 당무에 손을 뗀 지 13일 만이다.

그는 8일간 단식하다 지난 22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지난 26일 퇴원했다.

장 대표는 29일 최고위에서 한 전 대표 제명이 확정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미) 관세 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갈 위기에 있고 민생이 타들어 가고 있다. 저희가 요구했던 특검도 제대로 관철되지 않고 있다. 지금 중요한 건 국민의 삶과 민생"이라며 즉답을 회피한 뒤 "당내 문제는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늘이라도 서로 만나라는 글을 올렸다'는 물음에도 "절차에 따라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고,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한 전 대표 제명안 확정을 시사한 것 아니겠냐는 해석이 나왔다.

개혁신당이 '쌍특검 공조'를 위해 장 대표의 단식 종료 상황에 관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선 "야당에서 주장하는 특검은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특검 관철 그 자체가 명분"이라고 답했다.

조기 당무 복귀 이유로는 한미 관세 협상, 고물가, 쌍특검 등의 현안을 거론하며 "제가 이제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지체할 수 없었고, 여러 상황을 볼 때 한시라도 (빨리) 당무에 복귀해 제 역할을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권성동 의원이 이날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야당에 대해서는 통일교와 관련해 할 수 있는 모든 수사를 다 했는데, 수사 과정에서 여당 인사 이름이 거명됐는데도 특검은 그 수사는 하지 않았다. 그래서 저희가 특검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1심 선고가 있었는데 여러 사건에 대해 사법부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종 판결까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확대 장동혁 대표, 물가 점검 현장 방문

장동혁 대표, 물가 점검 현장 방문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이 28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박혜성 지사장의 설명을 들으며 물가 점검 현장 방문을 하고 있다. 2026.1.28 [공동취재] nowwego@yna.co.kr

yjkim84@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28일 17시3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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