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들렸다"…3세 아들 학대해 숨지게 한 부부 종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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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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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출처: 유토이미지) 2026.01.23.


오스트리아에서 3세 아들을 5개월 동안 고문하고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부부가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2024년 5얼 당시 3세였던 아들을 고의로 굶기는 등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스브루크 지방법원은 지난 9일 살인, 고문, 불법 감금 혐의를 인정하고 27세 동갑내기 부부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은 오스트리아 전체에서도 가장 끔찍한 아동 학대 사건 중 하나"라며 사건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조사 결과 피해 아동은 나무 숟가락으로 맞고 하루 22시간 서랍에 갇히는 등 극심한 학대를 당했다.

이들 부부는 아들의 눈을 가린 채 욕조 수도꼭지에 묶은 채 어둠 속에 몇 시간씩 두거나, 끓는 물과 얼음물로 샤워를 시키고, 매트리스가 없는 침대에 잠을 재우는 등 학대했다.

부부에게는 세 명의 딸이 더 있었으나, 피해 아동은 가족 생활에서 배제됐다. 형제들은 위탁가정에서 적절한 봄과 식사를 받았지만, 피해 아동은 굶주렸다.

부검 결과 피해 아동의 체중은 사망 당시 7㎏ 수준으로, 또래의 절반에 불과했다.

이들 부부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에 아들의 몸속에 악마가 있어 문제가 발생한다고 믿고, 이메일이나 인터넷으로 학대를 계획하고 아들의 고통을 기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학대는 영상으로 촬영해 실시간 감시 카메라로 확인하기도 했다.

아내는 자신의 행동을 악마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자백했고, 남편은 후회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부부가 최소 몇 주간 아들에게 충분한 음식과 수분을 제공하지 않았으며, 건강 악화에도 의사에게 연락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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