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대상 '재난 정신건강서비스' 제공·재난 대응 매뉴얼 보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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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함양군은 최근 마천면에서 발생한 올해 첫 대형 산불과 관련해 재난 대응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는 등 종합적인 사후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군은 산불로 심리적 충격을 경험한 피해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재난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스트레스 반응을 완화하고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해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담 서비스는 피해 지역 마을회관을 순회하며 단계적으로 운영된다.
초기 상담과 정신건강 척도 검사를 통해 선별된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가정 방문 개별 상담과 정신건강복지센터 사례 관리까지 연계해 입체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행정적 측면에서 재난 대응 고도화도 추진된다.
군은 이번 산불 대응 과정에서 가동된 비상대책기구의 편성 현황과 부서별 임무 수행 적절성 등 대응 절차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재난 대응 매뉴얼을 현실에 맞게 보완하기로 했다.
또 관계기관 및 자원봉사 단체와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산불이라는 갑작스러운 재난 이후 주민들이 느끼는 불안감과 행정적 미비점을 동시에 해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체계 개선으로 군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9시 14분께 함양군 마천면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약 44시간 만에 꺼졌다.
이 산불로 축구장 327개 면적에 달하는 약 234㏊가 탔으나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home122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8일 08시2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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