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언양초, 독립운동가 고 김동하 선생에 명예졸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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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명예졸업장 받은 고 김동하 선생 후손

명예졸업장 받은 고 김동하 선생 후손

[울산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주군 언양초등학교가 30일 항일 독립운동가 고(故) 김동하(1913∼1975) 선생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명예졸업장은 이날 언양초에서 열린 제111회 졸업식에서 김 선생의 후손에게 전달됐다.

이번 전달식은 김 선생이 학업을 마치지 못한 채 독립운동에 나선 역사적 사실을 기리고, 그 숭고한 뜻을 후배 학생들에게 계승하고자 마련됐다.

1913년 태어난 김 선생은 1923년 언양 공립 보통학교에 입학했다. 1928년 만 15세에는 언양 소년회에 가입해 항일 독립운동에 나섰다.

그는 독립의 당위성을 알리는 글과 직접 그린 태극기를 경찰서 게시판에 붙이다가 체포됐고, 징역 8개월의 옥고를 치르면서 학교를 졸업하지 못했다.

김 선생은 당시 울산에서 최연소로 독립운동에 참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국가보훈부는 이러한 공적을 인정해 지난해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

언양초 정기자 교장은 "김 선생은 무엇보다 조국의 독립을 먼저 선택한 분으로 우리 언양인의 역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며 "학생들이 선배의 삶을 통해 나라 사랑과 정의의 가치를 가슴에 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30일 14시1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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