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사람 꽂을 생각해선 안 돼…제보 있어"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20.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20/NISI20260220_0021179011_web.jpg?rnd=20260220103856)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2일 6·3 지방선거 공천 방침과 관련해 "현직이라고 자동 통과 안 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지율, 직무 평가, 주민 신뢰가 기준 미달이면 용기 있게 교체해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공개 오디션식 경선이나 PT, 정책 발표, 시민·전문가 배심원 평가 같은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며 "전국 단위 획일 적용이 아니라 현직·비현직, 유불리 지역, 도시·비도시 등 지역에 따라 맞춤형 공천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고생시킨 측근이니까 정실공천 주려는 사당(私黨)화 조짐도 보인다. 자제해야 한다"며 "당대표도, 시도당 위원장도, 국회의원도, 당협위원장도, 공관위원장 그 누구도 자기 사람을 꽂을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한두 군데 제보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당이 죽는 이유는 외부의 공격이 아니라 내부의 안주"라며 "이번 공천에서 욕먹을 각오, 불출마 권고할 용기, 내부 반발을 감수하는 결단 이 세 가지가 없다면 국민의힘은 또다시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얼마 전 공관위 첫 회의에 입고 온 야전상의 차림을 두고 논란이 인 데 대해서는 "이럴 때는 양복보다 현장 작업복장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며느리가 미우면 발뒤꿈치가 계란 같다고 흉본다더니 유별난 시어머니들 참 많다"고 덧붙였다.
공관위는 이날 공지를 통해 당 일각에서 제기된 김보람 공관위원의 이력 논란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공관위는 "김보람 교수는 정치 혁신, 정치 지망생 현장교육, 세대교체 문제 등과 관련해 보기 드문 이력을 가진 소장파 전문가"라며 "공관위원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과거 민주당 대선 서울시당 청년본부장 경험과 지방선거 룰 마련 과정에 참여한 이력이 있으며, 진즉 탈당한 상태라는 점도 확인했었다"고 했다.
이어 "정치권에는 신념과 소신에 따라 당적을 옮겨 더 큰 역할을 해 온 사례들이 적지 않다"며 "우려를 해 주신 점은 충분히 이해한다. 공관위는 그 어떤 경우에도 공정성과 중립성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정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공관위원이 민주당 출신이라는 점을 거론하면서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민주당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인사까지 우리 당 공천을 좌우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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