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호남권 경기 보합…'소비쿠폰' 서비스업 생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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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광주전남·전북·목포본부, 경제동향 모니터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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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호남 지역의 지난해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전북·목포본부가 발표한 경제 동향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과 건설업 생산은 소폭 감소했으나 서비스업 생산은 소폭 증가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석유화학과 철강은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으로, 자동차는 상반기 선수요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다소 부진했으나 반도체는 미국의 대중국 고율 관세 부과에 따른 수요 이전 영향으로, 석유정제는 러시아산 원유 제재 등의 반사효과로 생산이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부와 지자체의 소비 진작 정책 등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및 내수 회복으로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운수업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건설업 생산은 상반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올해도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민간 부문은 높은 공사비와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스) 부실 우려 등으로 공급이 위축되는 가운데 분양시장 정체로 수요도 둔화하고 착공 면적이 줄어들었으며 공공부문은 SOC(사회기반시설) 예산 집행액이 줄어들면서 상반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하반기 월평균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천명 증가해 상반기 3만5천명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를 기록해 상반기(2.1%) 상승 폭을 유지했다.

월평균 주택 매매가격 증감은 0.0%로 상반기(-0.3%)와 비슷한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광주(-0.3%)와 전남(-0.2%)은 하락했으나 전북(0.5%)은 지난해 신규 입주 물량이 405건으로 공급이 부족하면서 신축·준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7∼11월 주택매매량은 월평균 5천700건으로 상반기보다 0.5%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 수는 지난해 7∼11월 중 7천700호로 상반기(8천100호) 대비 6.0% 감소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반도체 등 주요 제조업의 견조한 성장과 정부의 확장 재정 등에 힘입어 호남 대부분 권역의 경제가 소폭 개선되거나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28일 15시3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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