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화재 피해액 10배 급증…천안 이랜드 화재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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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피해 3천644억원·인명피해 89명 발생

이미지 확대 이랜드 물류화재 합동감식

이랜드 물류화재 합동감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성=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지난해 천안 이랜드 화재 여파로 충남 지역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액이 전년 대비 10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에서는 2천86건의 화재가 발생해 총 3천644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이는 2024년 피해액인 360억과 비교해 912% 늘어난 수치다.

피해액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11월 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영향이 컸다.

이 화재로만 3천280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축구장 27개 규모에 달하는 물류센터(약 19만㎡)가 전소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사상자는 총 89명(사망 13명·부상 76명)으로 2024년 사상자 94명(사망 19명·부상 75명)과 비교해 5명 줄었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36.7%(765건)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이 33.2%(693건), 기계적 요인 12.1%(253건), 임야 화재 6.3%(131건) 등 순이다.

화재 발생 장소는 비주거시설이 44%(917건), 주거시설 23.6%(492건), 자동차 16.1%(335건), 임야 6.3%(131건) 등이다.

이 가운데 임야 화재는 전년 대비 54건(142.6%) 늘어 전체 화재 건수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됐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대형화재로 재산 피해가 급증했다"면서 "이 같은 통계 결과를 토대로 화재 예방 활동과 현장 대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psykim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05일 11시4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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