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엘살바도르 산간 고위험 산모·신생아 위해 구급차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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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코이카, 엘살바도르 산간 고위험 산모·신생아 구해요"

"코이카, 엘살바도르 산간 고위험 산모·신생아 구해요"

(서울=연합뉴스) 코이카가 추진한 '엘살바도르 소외지역 고위험 산모·신생아 이송체계 및 모자보건서비스 접근성 강화사업'에 기증된 차량들. 2026.2.12 [코이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중앙아메리카 엘살바도르 산간 지역의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살리기 위해 맞춤형 차량 18대를 기증했다.

코이카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의 보건부 응급의료시스템 본부(SEM)에서 차량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산모·신생아 전용 구급차 10대, 산간용 이송 차량 5대, 초음파 진단기와 태아 심음 측정기 등이 탑재된 이동식 진료 차량 3대 등 차량 18대가 엘살바도르 보건부에 전달됐다.

코이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엘살바도르 7개 주 내 임산부 7만여명을 대상으로 촘촘한 의료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연간 약 1천800건 이상의 고위험 신생아 이송이 이뤄지는 거점 병원들에 전용 구급차를 배치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미지 확대 코이카, 엘살바도르에 구급차 등 차량 18대 기증

코이카, 엘살바도르에 구급차 등 차량 18대 기증

(서울=연합뉴스) 지난 11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 보건부 응급의료시스템 본부에서 열린 차량 기증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르셀로 코르크 범미 보건기구(PAHO) 엘살바도르 대표, 영부인실 보건·영양 프로젝트 책임자 엘리사 가메로, 곽태열 주엘살바도르 대한민국대사, 가브리엘라 데 부켈레 엘살바도르 영부인, 프란시스코 알라비 엘살바도르 보건부 장관, 조소희 코이카 엘살바도르 사무소장. 2026.2.12 [코이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엘살바도르 산간 지역 임산부들은 진료소까지 갈 수단이 없거나 비포장도로에 막혀 응급 상황에서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코이카가 지원한 차량은 수도 산살바도르를 포함해 아우아차판, 산타아나 등 7개 주요 주의 거점 병원에 배치된다.

1차 보건시설과 거점 병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이송하는 안전망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코이카는 한국의 선진 보건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2024년부터 2년 동안 엘살바도르 보건 인력 150여명을 대상으로 응급의료 및 모자보건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하고, 현지 전문가 6명을 국내로 초청해 응급 의료 시스템 관련 교육도 진행했다.

올해는 한국 산부인과 전문의를 현지에 파견해 엘살바도르가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게끔 실전 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다.

코이카는 이번 사업이 엘살바도르 산간 지역의 모성 및 신생아 사망률 감소를 목표로 한국의 응급의료 이송체계와 지역 기반 보건 시스템 운영 경험을 현지 여건에 맞게 적용한 대표적인 보건의료 협력 사례라고 평가했다.

조소희 코이카 엘살바도르 사무소장은 "차량 지원은 산간 오지 임산부들의 적기 치료를 위한 소중한 통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부인과 전문의 파견 등을 통해 모자보건 환경이 근본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raphael@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2일 14시1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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